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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백화점의 추억
게시물ID : humorstory_71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근쥬스
추천 : 2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08/03 13:38:46
-ㅅ-울산사람은 알것이다.. 울산의 유일한 시내.. 성남동.. 요새야 삼산동도있고
무거동도있고 그러지만.. 그때는 시내라면 성남동이었다..
그렇다고 당근군이 나이가 많다는 소린아니에염 ~( -_-)~

고등때.. 친구들과 즐겁게 괴성을 지르며 므훗한 한때를 보내고있었다..
성남동의 정점.. 현대백화점앞을 지나가고있을때.. 꼬깔콘을봤다.. 거시거 그 
주차장 표시하는 꼬깔콘있자네요 벌건거-_- 중앙분리대에도 있는거

순간적으로 끓어오르는 혈기를 참지못한 우리네놈.. 그사람많은데서 그걸 넘어보기로했다
한놈.. 두놈..세놈..넘어가니 사람들이 박수를 치더군.. -ㅅ-..해보고싶었다..
살인미소를 날려주며 꼬깔콘을 향해 돌진.. 넘었다고 생각한 순간.. 발끝에 
3센치가 걸려 그대로 자빠졌다.. 정확히 엎드린자세로..

이마가깨져 피가 흐르는데.. 그것보단 죽을만큼 민망했다..
누워있는 2초동안.. 참.. 많은 일들이 떠올랐다.. 그러다 문득.. 혼자죽을순없다란
생각이 떠올랐다.. 친구들.. 보나마나 날모른척하며 뒤에서 손가락질하겠지..

그생각이 들자마자.. 앞에있는 친구놈 발목을 움켜잡았다 -ㅅ-종니세게..
부들부들 떨더군 -ㅅ-후훗.. 이마가 깨져 엎드린 그자세에서도.. 행복했다..

따가운 시선을 느낀 당근군..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어차피 팔린 쪽.. 당당히 가자싶어..
고개를 들고 발목의 주인공을 보니.. 낯선 인물이있더군.. 흠.. 뒤쪽을 살짝보니.. 
친구세놈이.. 10미터쯤 떨어진데서.. 울면서 웃고있더군.. 

T^T나 왜 모르는 사람 발을 붙잡고있냐거

그날 눈썹 바로옆에 찢어져.. 7바늘 꼬맷다.. 모르는 사람들은 거서 살인사건 난줄알테지..
의사가 묻더군.. 왜 이렇게 됐어요.. 기록해야돼요.. (-┏)씨붹 아무거나 적어..

-ㅅ-분수대앞에서 갑자기 자빠져 피흘리는 초딩을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적습니다..

반대하면 돼지콧구녕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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