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기분좋게 아내랑 드라이브가려는데
아내가 "오빠 이건 언제 박은거야!!" 이러길래..
멘붕..
"난 지금 확인한건데 아 대체 언제부터 이런거지.."
"경미한 기스로 봐선 내가 모른새 그런건가?"
"아.. ㅠㅠ 돈 또 깨지겠네.."
블랙박스, 아파트 CCTV 뒤졌더니 바로 몇시간전..
증거 확보하고 가해차량 넘버 캡쳐하고..
식식거리면서 그날밤 주차장을 다 돌아서 차량 발견 확인.
CCTV 상 뒷범퍼로 박은건데 뒷범퍼 확인후 일치.
남겨진 전번으로 전화했더니 중년남성분이 잘모르겠다는둥
하시면서 그날 엄청피곤하셧다면서 그냥 시인하시더라구요.
처음엔 화가 많이 났지만 보험접수 해주셔서 이웃주민끼리
얼굴붉히기 싫어서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시인하고 사과하셔서 저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일을 복잡하게
만들기 싫었거든요. 그렇게 해주신다니 저도 감사하다고 했습니다..(뭔가 이상하네....)
덴트로 마무리 하렵니다.
그럼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