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6EYdF
※브금이 싫으신 분은 브금을 꺼주세요 ㅋ※
오늘은 여유롭게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새 바지를 입으려고 했습니다
룰루랄라 룰루랄라 오늘은 쉬는 날 이니까 하루종일 좋은 물건들을 챙겨야지 하면서요
접속하려고 보니 제가 하고있는 서버는 낮인듯 하더군요
(메인화면에 날씨가 변동되는데 최종종료하기 전 서버의 날씨에 따라서 메인화면 배경이 바뀌는것 같더라고요)
제가 있던곳이 공항지역 막사쪽이라 밝은곳에서 시작되면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바로 절 볼거고
위험해 질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참에 서버를 바꾸자 하고 한국 부산서버를 들어갔어요
이게 어제 접종 전 공항 막사지역에서 뒷모습이 예쁜 처자를 찍은겁니다.
혹시 도끼가 보이시는건 기분탓입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서버에 들어가자 때마침 이제 동이 트고 있었고
아직 이른 새벽이라 빛이 없다고 해도 한국서버라 사람이 스무명가까이 접속중에
공항지역은 항상 사람들이 붐비고 저격을 땡기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 말을 들어서
라이트도 끄고 M4를 손에들고 조심조심 걸어가면서 청각에 의존해 관제탑으로 갔어요
(군대에서 훈련뛰던 생각나네요;;;)
1층 2층 템을 차례대로 먹고
3층으로 올라가려고 계단의 4/5지점을 도착했을때
저 사람이 저를 향해서 총을 겨누고 있었어요
그 모습에 놀라서 그만 방아쇠를 당겼고
저 사람을 죽였어요...
죽은걸 확인하고 놀라서 무작정 뛰었어요
공항을 벗어나서 위로 위로 계속 올라갔어요
뛰다보니 창고같은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내가 사람을 죽이다니 내가 사람을.. 죽이다니
내가 저 사람을 안쐈다면 저 사람이 날 먼저 쐈을거야
이상한 창고 안에 겨우 들어왔어요
저 사람이 날 다시 찾아와서 죽일것 같다는 공포감에 여기서 오늘은 있어야 겠어요
사람을 처음 죽인거라 죄책감부터 공포감까지 장난 아니네요
아... 이래서 혼자 다니지 말고 여럿이서 다니라고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데이즈는 무섭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