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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게시물ID : mabinogi_48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홀롤롤로
추천 : 13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1/07 00:05:12
이제는 유물이 되어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가는 2인용 말 하프링거 꺼내서 가방 정리하다가 문득 생각난건데


옛날에 펫 처음 도입됐을땐 2인용 말이 의외로 핫했습니다. 그 느려터진 쪼랑말이 뭐가 그렇게 좋아서 핫했느냐면 2인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옛날엔 문게가 에린 시간으로 하루에 한번, 랜덤으로 한 지역에만 연결되게 열렸었습니다. 문게가 던바튼으로 열리면 모두가 올레를 외쳤지만


케오섬으로 열리면 다들 한숨을 쉬며 한명이 다른 지역으로 가는데에 업혀가는, 캐릭터를 클릭하면 그 캐릭터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시스템을


이용한 버스를 주로 이용하던 시절에 나온 2인용 말은 그야말로 혁명이었습니다. 말에 함께 타고가면 보다 빠르게, 편하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2인용 말을 가진 마주[?]는 택시[...]를 운영하면서 돈도 벌 수 있었죠. 지금이야 별거 아닌 돈이었지만 그때는 꽤나


쏠쏠한 수익이자 새로운 경험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2인용 말을 타고서 던바튼으로 이동하면서 중간에 만난, 아무 안면도 없는 사람을 태워가지고 함께 가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동 너무 힘들어요ㅠ 그러게요ㅠㅠ 대강 이런 별거없는 얘길 했었는데 이상하게 그 시절이 저한테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은 우스운 골렘을 4인 파티가 깃털 수없이 써가며 잡고 보상방에서 캠프파이어를 피워서 별거없이 떠들고 류트를 켜고 아침이 되면


다들 아르바이트를 찾아 명실공히 하루 알바의 시작점인 힐러집으로 집합하던게 조각조각 기억납니다. 


그때의 잇 아이템인 엘라 베스트 스커트를 꿈꾸면서, 라인알트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가죽을 주워모으며 돈을 모았었죠ㅋㅋ


지금은 아무도 없는 유령지역이지만 라인알트도 한때는 사람이 바글바글했어요! 레알! 거긴 가죽의 고향이에요! 최고가는 로또였어요! 


뭐 꽤 오래 지난 일이라 이래저래 왜곡되거나 누락된 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흔히 추억보정이라고들 하죠ㅎ] 그때 참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편하고 좋지만 그때는 그때 나름대로 불편하고 어설퍼서 재미있지 않았나~ 뭐 그런 시시한 생각이었네요~ 추억돋네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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