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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치한 밤 술먹구 주절주절....ㅎㅎㅎㅎㅎㅎ
게시물ID : gomin_965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하는법
추천 : 0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07 01:09:55
 
오늘은요.~
 
제가 좋아하는 와인을 친구랑 마시구왔어요
 
저는 술중에 유일하게 와인.칵테일을 마셔요
 
친구랑 망년회겸 송년회했어요~
 
거하게 저녁먹구!! 와인두 한잔하구요
 
요며칠 저를 너무나 힘들게 하는 한 관계 때문에 너무나. 너무나 힘들었어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구. 돌아갈수 없다는 것두 알구.
 
근데 끝내는게 참 안돼서.. 1년 넘게 이 이상한 관계를 정리를 못해요
 
최근 들어 너무나 힘들고.. 회의감이 들고.. 내가 장난감 같다는 생각도 들고..
 
바보 같은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점점 낮아지는 자존감.
 
다시는 누구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누가 나를 사랑해줄까 하는 생각.
 
없어지는 나에 대한 자기애..
 
자신 없는 미래. 보이지 않는 미래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지금의 나.
 
한심하고 답답하구. 머저리 같아서 너무나 힘들었어요...
 
자존감 낮은 사람이 남한테 그렇게 매달린다는데.ㅎㅎㅎ
 
그렇게 안되려구 애쓴 시간들이였는데. 이 관계를 안 끊으니 내가 죽어가요..
 
너무나 지치는 시간들이였어요...
 
알면서도 끝내지 못했어요...
 
이 이상한 관계를 이제는 정말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어요..
 
오늘 좋은 친구랑.. 좋은 시간을 보내구. 이런저런 얘기도 하구.
 
친구에게 욕도 듣구.. 좋아하는 술도 마시구..
 
그러고 들어왔는데 너무나 맘이 허하네요 ㅎㅎ....
 
그럴때가 있어요.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밖에서 보내고 집으로 들어오면, 그렇게 맘이 허하고 허무할 수가 없어요
 
허무하고. 허하더라구요.
 
저는 그렇더라구요..ㅎㅎㅎㅎ
 
그렇게 들어와서 멍하니 화장도 안 지우고 방에 앉아있는데
 
저의 착한 친구 한명이 갑자기 힐링하라고 노래 하나를 보내 주었어요..
 
이 친구는 저의 상황도 모르고 그냥 착한 친구인데..
 
가사가 제 얘기 같아서. 벽에 기대 앉아 그렇게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어요...
 
그냥 보내준 노래에.. 저는 많은 위로를 받구 있어요.. 아직두 듣구 있어요 ㅠㅠㅠㅠ
 
뭐가 그리 큰일 이라고. 아직 젊은 저에게는 너무나 큰일 같아서..
 
그렇게 많이도 맘이 아퍼요...ㅎㅎㅎ
 
 
그냥 구구절절 말할 상대가 없기 때문에 여기서라도 말하고 싶었어요..
 
평소 같았으면 익명으로 쓰고 도망갔겠지만.
 
익명 안하고 당당히 하소연하구.
 
내일부터.. 달라진 내가 되기 위해서..
 
강한 나. 다 보내버릴 수 있는 나.
 
되기 위해서.. 용기내어 하소연하고.. 오늘은 한바탕 힘들어할렵니다.ㅠㅠㅠ
 
 
술 취해서 두서없이 쓴 이 글을 누가 다 읽어주셨을지 모르겠어요..
 
혹시 있나요? 천사 같으신분이?ㅎㅎㅎㅎ
 
 
 
무슨 이유에서든간에..
 
저 처럼 아파하고 힘들어하시는 여러분들도..
 
부디.... 다 털어 내시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당신이 행복할 수 있기를. 응원해요...
 
 
저도 응원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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