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4년차 주부예요.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일찍 결혼하고 지금은 4살 첫째, 77일된 둘째 돌보느라 정신놓고 사는 27살 주부랍니닷.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원룸에서 살고 2년 후엔 조금 나아져서 작은 빌라에서 살고 있어요.
신랑의 목표는 항상 단독주택 지어서 영화도 빵빵하게 틀고, 노래도 빵빵하게 틀고 부르고, 탁 트이게 사는 건데요.
한 십년 뒤쯤이나 이뤄질까..하던 이 집이 갑자기 가까이 오게 되었어요.
복권 되거나, 갑자기 형편이 확 좋아진 건 아니구요 ㅋㅋ
저희가 전세로 살고 있는 이 집이 올해 9월 만기거든요. 그래서 슬슬 집을 알아보려고 하던 차에, 남편이 시부모님께 집 짓고 같이 살고 싶다라고
운을 뗐더니,
자영업 하시던 시부모님께서도 올해 정리하고 같이 살자고 남편에게 땅이나 집 알아보라고 하셨대요.
남편은 오래된 단독주택 뜯어 고치다보면 돈도 많이 들고 신경도 더 쓰일 것 같다며, 차라리 땅을 사서 새로 짓고 싶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희 대출 1억 +부모님 자금 1억 정도 해서 해보려고 하는데.
토지 구입해서 단독 주택을 지을 때 (복층으로 지을 생각이예요. 실내에 계단 있는 2층 구조.)
어떤 것을 제일 주의해야 할 지가 너무 막막해요.
아파트나 빌라는 잘 살펴보고 주위 평도 들어보고, 계약만 잘 하면 되지만, 이건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니까 ㅜㅜ
단독 주택 지어서 살고 계시거나 그쪽 계열에서 일하시는 오유님들 뭘 주의해야 안전하게 집을 지을 수 있는지, 또 살아보니 이렇더라~ 하는 것 좀 말씀해 주세용
염치없지만 옷장이며 그릇이며..새 가구도 없이 중고 가구만 가지고 살다가 우리만의 새 집이 생긴다니 좋기도하고 두렵기도 해서 이렇게 부탁드립니당!
아참 남편은 넓은 집 보다 오히려 25~30평 내로 짓고 싶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