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이라곤 붕어빵도 팔아본 적 없는 신랑이 PC방을 오픈했습니다! 저희 시댁과 친정 모두..저희가 도와드려야 할 사정이 있어요. 직장만으론 충분치 않아 여기저기 돈을 빌려 어렵게 오픈했어요. (좀 우울하죠?ㅎ)
근데...오늘 드뎌 오픈했는데... 손님이 열분정도 오셨나? 흑..눈물이.. 전 아가들땜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신랑이 하루종일 지키고 있는데 저렇다네요. 걍 마음이 쓰리고 아프고 신랑한테 제가 다 미안하고. 오늘에서야 현수막을 걸고 전단지라도 돌리자고 의논했네요. 동네에서 아무도 모르게 오픈 성공-_-;;
오시면 정말정말정말 잘해드릴수 있는데, 오시게하는 방법이 뭐가 좋을까요? 조용한 동네라 도우미 부르기도 그렇구요. 무료이용권 같은거 괜찮을런지. 어렵게 어렵게 오픈한건데 전 아무 도움도 못되고, 많이 괴롭네요.
참 그리고.. 그 동네서 장사 좀 된다는 PC방 사장이 찾아와서는 (신랑보다 한참 어린듯) 자기 가격 왕창 내릴거라고, 빨랑 사업 접으라고 협박하고 갔다네요. 제가 있었음 아줌마 니킥이라도 날렸을지도..-_-^ 사람좋은 신랑은 걍 허허 웃고 말던데, 그 사장님 속상하겠지만, 협박은 너무한거 아닌가요?? 그 PC방이 가격을 넘 다운시켜서 초딩들은 와서도 비싸다고 나갔다네요. 시간당 700원 받으려고 하는데도 말이죠..
소중한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릴게요. 여긴 광주구요. 북구 연제동 주공아파트 앞 <와우와우 PC방>이에요. 동네분들 한번 들러주시면 넘흐넘흐 반가울거에요! 서비스만땅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