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남친아
우리가 만난지도 어느덧 200일이 넘어갔네 처음 역에서 만나 서로 어색해서 얼굴도 제대로 못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야
늘 나때문에 힘들었을텐데 힘든내색 안하고 곁에서 웃어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포근하게 안아주던 너
연애 처음인데 하필이면 나같은 놈 만나 울기도 많이 울고 아프기도 많이 아팠을텐데 말야..
상처투성이에 남들 믿지 못하고 마음을 닫고 살던 나에게 서서히 다가와서
내 상처를 감싸안아주고 따듯하게 비추는 햇살처럼 따듯한 미소로 얼어붙은 내 마음을 녹여버린 너에게 감사해
힘들때나 외로울때나 언제나 나의 곁에 있어주는 나의 남친아
어제 집으로 가는길에 마중나가면서 농담으로 이야기 하다가 화낸거 미안
아직도 마음에 걸리네 웃는모습으로 보낼려했는데 말야
언제나 내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바보라 불러주는 나의 햇살아 사랑한다
오유에 글 남긴거 보고 나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