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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량학살 과거사 사과…일본과 너무 다른 행보
게시물ID : sisa_479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AA5
추천 : 3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7 10: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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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덜란드가 68년 전 식민 통치 중 인도네시아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한데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최근 독일과 영국도 과거에 피해를 준 나라에 줄줄이 머리를 숙였는데요, 일본과는 대조적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 정부가 오늘(12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량 학살 피해자 추모식에서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1940년대 식민통치 기간에 네덜란드 군경이 독립 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민간인 수천명을 즉결 처형한 데 대한 겁니다.

[치어트 드 즈반 /인도네시아 주재 네덜란드 대사 : 네덜란드 정부는 술라웨시와 라와게데에서 네덜란드 군에 의해 자행된 즉결처형 피해자들의 유족에게 특별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학살 사건의 유족들은 네덜란드 정부의 사과를 반겼습니다.

[누르해니/피해자 유족 :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유족들에게 1인당 2만 유로, 우리 돈 2884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번 사과문 발표와 함께 추가 배상금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최근 독일 지도자들도 70년 전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현장과 강제수용소 등을 찾아
잇따라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영국 역시 60년 전 식민통치 시절 케냐에 행한 가혹 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배상금 지불을 약속하는 등 유럽 국가들의 과거사 바로잡기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민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437&aid=0000006177
 
뉴스 영상
 
 
 
 
식민통치 배상하는 영국, 역사 부인하는 일본
 
영국 정부가 1950년대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케냐에서 독립투쟁에 참여했다가 가혹행위를 당했던 케냐인을 상대로 손해 배상을 해주기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대상자는 최대 1만 명이고 총 배상액은 수천만 파운드(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정부가 손해 배상을 결정하기까지에는 가혹행위를 당했던 70, 80대 케냐 노인들의 끈질긴 법정 투쟁이 있었다. 케냐인 5명은 당시 식민정부로부터 고문뿐만 아니라 성폭력을 당했다며 2009년 영국 정부를 상대로 영국 법원에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지금까지 영국 정부는 “식민정부 때 있었던 일은 현재의 케냐 정부가 모두 승계해 영국 정부와 무관하다”는 견해를 유지해왔다.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 체결로 모든 문제가 종료됐다”는 입장을 반복하면서 강제징용, 군대위안부 등에 대한 배상을 거부하는 일본의 태도와 비슷하다. 그러나 영국은 자신들의 가혹행위를 입증하는 기록물이 공개되면서 국내외에서 압박이 거세지자 태도를 바꾼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 독일은 과거 나치 범죄에 대해 사과하고 합당한 배상을 하고 있다. 정부는 물론이고 ‘전범 기업’들도 배상에 참여한다. 영국도 개별 배상에 동참했다. 반면 일본은 1965년 당시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던 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외면하고 있다. 식민지 시절 납부한 ‘후생연금’의 탈퇴 수당을 달라는 신청에 대해 일본 정부는 “99엔(당시 환율 약 1470원)을 받아 가라”는 결정으로 이웃나라를 조롱하기까지 했다.

최근 아베 신조 총리가 집권하고 난 이후 전개되는 상황은 더 우려스럽다. 아베 총리는 군 위안부 동원에 정부 간여를 인정한 ‘고노 담화’ 계승을 거부하는 듯한 언동을 했다. 심지어 “침략에 관한 정의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해 주변국에 대한 일본의 침략 사실마저 부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망언(妄言)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아베 총리는 침략을 부인하는 행보로 국내에서 지지율이 더 올라갈지 모르지만 국제적으로는 고립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인류의 보편적 양식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독일의 사례에서 보듯 국가는 영광은 물론이고 과거의 잘못도 승계한다.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국가는 문명국이라고 하기 어렵다. 요즘 일본은 주변국에 고통을 준 침략의 역사에 대한 반성이 부족하며, 특히 지도층의 가치 부재가 심각하다. 일본의 ‘역사 망각’은 주변국과 문명국의 ‘역사 연맹’ 필요성을 새삼 일깨운다.

http://news.donga.com/3/all/20130507/54980973/1
 
종교인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증오범죄는 반드시 근절돼야
 
-영국, 식민지 케냐인의 가혹행위에 대해 60년 만에 공개사과
 
 
 
 
 
영국이 케냐 식민통치 시절의 가혹행위에 대하여 식민통치 후 60년 만에 공개사과를 하였다.
 
윌리암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은 식민통치국인 케냐인에게 고문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것을 인정하고 가혹행위와 독립운동에 차질을 준 것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1950년대 케냐 독립운동가 마우마우 봉기 피해자 5228명에게 우리 돈 314억 원( 1930만 파운드)을 지급하기로 했고, 가혹행위로 인한 희생자를 위해 나이로비에 기념관 설립비용도 지급할 것이라 했다.
 
지난 5월 독일도 나치피해인 유대인에게 11300억 원을 추가 배상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일본은 한국의 일제강점기에 행했던 악행들을 인정하지 않고 과거의 과오에 대해 전면 부정하는 수법을 쓰고 있으며 점점 더 우경화가 되어 가고 있다. 위안부 여성의 강제동원을 부인하며 전쟁터의 매춘부라며 치욕스런 발언을 할 뿐 아니라 역사왜곡 망언릴레이를 그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제전범기를 앞세우며 과거 제국주의 침략근성에 빠져 군 재무장, 평화헌법(일본헌법 제29: 전쟁포기, 전력불보유, 교전권부인)개정 등 소리를 높이자 중국, 미국 등 국제사회는 반발하고 있다.
일본의 이런 작태에 반해 영국, 독일의 과거 수치스런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사과하고 배상하는 용기 있는 행보들은 선진국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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