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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게임'에선 사적인 친목질이 메인 설정인데 욕안먹음.
게시물ID : thegenius_15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라라짱
추천 : 10/19
조회수 : 1842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4/01/07 15:50:23
 
지니어스 게임의 모티브가 된 '라이어 게임'에서 사적인 친목질은 주인공들이 협력하도록 연결해주는 메인 역할을 합니다.
 
과장 보태면 사적인 친목질이 스토리의 시작과 끝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 친목질은 독자와 관객들로부터 거의 지적받지 않습니다.
 
 
근데 지니어스 게임에선 친목질이 엄청난 폭격을 맞습니다.
 
둘 다 같은 생존게임인데 왜 한쪽만 욕먹을까요?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저는 시청자들이 제작진의 의도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어 게임의 경우 철저하게 '라이어' 게임이란걸 강조합니다.
 
어떤 비열한 수법을 써도 된다는걸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반대하여 진실되고 착하게 게임을 풀어가는 주인공이 어떻게 맞서는지를 보는 것이 포인트인 작품입니다.
 
 
하지만 지니어스 게임의 경우 사람들은 단순하게 "심리게임 + 두뇌게임"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적당한' 배신은 용납된다 정도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건 지니어스 게임의 뿌리부터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지니어스도 라이어 게임처럼 추악해지려면 얼마든지 추악해질 수 있도록 참가자들에게 판을 깔아준 무대입니다.
 
사적인 친분이란 부분에 굉장히 거부감을 나타내시는데, 거부감이 크신 만큼 욕도 오지게 뱉어주시면 되는 부분입니다.
 
대신 사적인 친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친구를 살려준다면 그 부분에는 찬사의 박수를 쳐주면 되는 겁니다.
 
참가자들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 그 자체에 흥미를 느끼며 감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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