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쓸수 있는 날이 올줄 몰랐으므로 음슴체...
나이 사십하고도 중반으로 달려가는 돼지였던 나...
참으로 고통스런 나날이었슴...
살빼기로 결심하고 젤 어려웠던건 새벽잠 떨어내며 침대를 뿌리치는 것...
새벽기상으로 인해 하루종일 졸음과 싸웠던 것...
새벽 5시 45분 맞춰 놓은 알람 제목은 "나를 살리는 알람"...
트랙만 5KM... 장장 6KM를 게침을 흘려가며 뛰었슴...
사경을 헤메며 뛰다가 맞은편에 핑크빛 츄리닝이 다가오면 하나도 힘들지 않은듯 노련하게 뛰는 척하고...
다시 스쳐 지나가면 겔겔대며 허우적거리기를 몇달...
이젠 제법 능숙하게, 힘들지 않게 뛸수 있슴...
조깅 9개월째로 접어든 현재 스코어 88.3KG...
지금의 나에게,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나같은 돼지들에게 하고픈 말은...
확 그냥 막 그냥 여기저기 막 그냥 뛰어보자는 거...
이것 저것 재지 말고, 그냥 뛰어보자는거...
다시 해보자... 포기하지 말자...
80KG 되면 다시 글 올리겠슴...
컴맹이지만 인증샷도 올려보겠슴...
10KG가 빠지니까, 맞는 옷이 없음... 캬...
마무리는...
지난 글을 잠시 올리며 회상에 잠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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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 2013/09/03 17:58:53
제목: 2013년 5월 1일 운동시작... 9월 3일 현재 진행중...
처음 글쓰며 깝치다 글 날렸으므로 음슴체...
그러므로 요약...
1. 굶으며 다이어트 했던 젊은날의 과오가 25kg 요요가 되어 돌아옴...
2. 176cm 98.5kg 찍으며 위기의식에 운동시작(13년 5월 1일 시작)...
3. 달빛공원 5km를 뛰다 걷다 뛰다 걷다하며 땀으로 한여름을 보냄...
올 여름 좀 더웠나? (아내는 새벽운동 다녀온 시커먼 얼굴을 보며 "좀비" 같다고 말함)
4. 굶으며 다이어트 했던 젊은날이 후회스럽고, 이젠 더는 굶을 자신이 없어서...
절식없이 똑같이 먹고 술도 먹고, 4개월 여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함...
주말엔 5km 트랙 두바퀴를 뜀... 처갓댁에 가면 근계산 등반함...
10층 아파트 계단 오르내림... 이털남, 이이제이, 김현정뉴스쇼, 벙커1특강 들으며 걷다가 트랙 3바퀴 돈적도 있음...
5. 2013년 9월 3일 현재 95.0kg...
배가 조금, 아주 쪼금 들어가 보이고, 얼굴살이 조금 빠져보인다고
오랜만에 보는사람들이 말해줌...
6. 워낙 뚱뚱했던 몸이라, 별로 티가 나지는 않지만...
이미 몸이 운동에 젖어들어 적응했다는 사실이 긍정적임...
7. 매일 새벽 5시 45분에 일어나기가 힘들었음... 오늘 아침에도 힘들었음...
10여분 뒤치락 꼼지락... 하지만, 눈을 감고라도 뛰었음...
8. 그러다 보니 어느새 4개월이 지나있었음...
따라서 결론...
1. 중간에 몸무게 잴것 없음...
2. 과식만 안하고 절식없이 먹고싶은거 다 먹고 가끔 치맥도 즐기면 됨...
3. 매일 같은 시간에 그냥 뛰면 됨...
4. 꾸준히 기계처럼... 꾸준히... 그냥 꾸준히...
한마디로...
좀 빠졌다고 좋아하기 아직 이름...
살 빠졌다고 게시판에 또 글 올릴수 있으면 좋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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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 2013/10/09 10:51:06
제목: 달성 MBC FM... 다음 목표는 KBS FM...
2013년 05월 01일 98.5KG
매일 새벽 5시 45분 기상...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달빛공원 5km 러닝...
음식조절 없이...
좋아하는 맥주도 맘껏...
2013 10 09 91.9KG
아직 좋아하긴 일러...
20살때 몸무게가 목표란걸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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