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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l_71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쥐★
추천 : 19
조회수 : 237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8/15 01:39:32
내가 쪼말때의 일이다.
그당시 새로나온 룰루라는 챔프가 로그인 화면에서 보여준 고른 치열에 푹 빠져
망설임 없이 룰루를 픽하고 봇으로 달려갔다.
난 당시 문도가 어떤 챔프인지도 잘 모르던 때이고 다른사람 템엔 관심도 없었으므로
"문도님 왜 마나포션 사셨어요." 라는 팀원에 말에 의아해져서 대화를 관찰했다.
정말 인벤토리에 천갑옷 + 3힐링포션 + 1마나포션을 들고있었다.
"심리전이에요." 문도가 대답하자 다시 처음의 질문자가 어이없다는듯 말했다.
"그걸로 뭔 심리전임 문도 마나 없는데."
얼마간 대답이 없다가 문도가 다시 입을 열었다.
"마나포션 들면 블루버프 먼저 먹는줄 알고 뺏으러 안옴."
난 이말이 그당시 참 그럴싸 하다고 생각했다. 그럴만한 레벨이었다.
"그거 들어봤자 쟤네들 님 캐릭 한번도 안봐서 템 뭐 들고있는지도 모름."
그말을 들은 문도는 조심스레 미드쪽으로 가며 "안그래도 보라고 가려고함." 라고했다.
문도는 미드 중앙에 섰고 반대편에 서있던 적 애니가 멀뚱히 문도를 보고있더니 말했다.
"문도 왜 마나포션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내가 본 첫 탈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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