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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임나일본부의 최후
게시물ID : humorbest_712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랄라꿀라
추천 : 118
조회수 : 5961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15 14:15: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15 12:44:20

임나일본부라고 하면 광개토대왕비에 있는 글귀 몇 자를 일제강점기 때, 조작한 말도안되는 이론!!
이 정도가 한국인이 알고 있는 임나일본부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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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에서 다루고 있는 임나일본부설은 우리가 통상 아는 거랑 다르지
그래서 우리가 잘 모르는 일본의 임나일본부를 얘기해볼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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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분은 일본에서 신공황후라고 부르는 인물이야. 
일본에서도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이 별로 없는 신화같은 이야기 속 주인공이야. 대충 스토리를 써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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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 황후가 임신한 몸을 이끌고 여러 바다생명체들이 밀어주는 배를 타고 반도에 도착하니, 
그 모습에 놀란 신라왕이 항복을 했고, 백제와 고구려도 눈치보다 결국 항복했더라.
끝으로 기념할 겸 바위에 글을 새기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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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당시 일본문명 수준인 뼈화살에 돌도끼들고 바다건너와서 철기로 무장한 군대에 
"반자이!!" 하셨다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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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는 내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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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에서 전형적인 일본식무덤인 전방후원분이 나왔어. 
이 무덤은 신공황후가 반도를 통치했었다는 근거가 되기 충분해보였지.
시기까지 적당한 무덤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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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11.jpg
역사교육에도 박차를 가해서 임나일본부를 신화에서 점점 더 사실로 만들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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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갑작스런 상황에  조사와 연구가 아닌 해명을 해야했지.
[050722]한일역사전쟁 영산강 장고형 무덤-KHD.avi_115648.jpg
일본은 만족스러운 결과에 흥분하며 자신들 고유형태라고 주장한 무덤의 원조를 찾아 연구를 계속했어.
그리고 위 사진처럼 주변 흙을 파올리면서 무덤을 만들다 일본식 무덤이 생겼다고 밝혀냈지.
[050722]한일역사전쟁 영산강 장고형 무덤-KHD.avi_120112.jpg
그리고 그런 무덤들을 발견하면서 아! 조상님! 천황만세! 하면서 국뽕에 취했겠지.
(※국뽕이란? 대충, 일종의 민족주의로 다른 민족에 비해 우월하다는 의식을 갖고 비뚤어진 역사관을 갖는 거)
[050722]한일역사전쟁 영산강 장고형 무덤-KHD.avi_120048.jpg
하지만 일본은 무덤하나가지고 너무 설레발을 쳤어.
한반도에서 일본식 무덤의 원조라고 하는 것들보다 몇백년 앞선것들이 등장해버렸거든.
[050722]한일역사전쟁 영산강 장고형 무덤-KHD.avi_120044.jpg
그럴리가 없어...일본은 무너졌지.
일본언론은 남의 나라 발굴현장에 헬기까지 띄워가며 보도를 했어.
그리고 이 형태의 무덤만 20년을 연구한 일본의 학자들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지. 
[050722]한일역사전쟁 영산강 장고형 무덤-KHD.avi_010705.jpg
알고보니 반도에 있던 일본식 무덤들도 백제가 아직 독자적인 세력이었던 
전라남도를 지배하기 위해서 일본인들을 투입한 흔적이었어.
[050722]한일역사전쟁 영산강 장고형 무덤-KHD.avi_011325.jpg
전라남도가 백제의 지배권에 들어오자, 백제는 일본인들을 더 이상 쓰지 않았지.
그래서 반도에서는 일본식무덤이 일본에서처럼 발전하지 않고 자취를 감춘거지.

이로써 일본은 백제의 딸랑이였다는게 더 확고해졌고,
2010년 3월에는 한일역사공동위원회에서 임나일본부는 날조라는걸 인정하고 용어를 폐기했어.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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