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커뮤니티 내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부딪치기도 하고 공감을 하기도하고 하면서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옳다/그르다 갈리고, 지지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그것들이 단순히 옳다 그르다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닌,
엄밀히 말해서 개개인이 갖고 있는 '스탠스'의 그 스탠스들의-
각각의 중심공통영역의 합집합과 여집합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적으로 '나는 찬성받고 있기 때문에 옳다'라거나
'너는 반대받고 있기 때문에 틀리다'라는 논증 자체는 허울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시로 동게 마고사건처럼 말이지요. 어떠한 논리나 논증이 덧붙여지느냐에 따라서
반대에서 추천으로, 추천에서 반대로. 아주 쉽게 넘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이 두가지의 갭은 실로 단순히 어떤 글로 상대방의 감성을 이끌어내느냐. 동감을 얻느냐.
이정도일 뿐입니다. 감정이 '중심'에 있는 것이죠.
즉, 동감이 절대적이고 진리에 가까운 '완벽무결함'이 하나가 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의 생각이 '옳다'라는 것이 타인의 지지에서 나오는것이 아닙니다.
이성과 논리를 통한 검증에서 '옳음'과 '그름'이 나타는 것이죠.
그러니, 스스로의 가치관에 얽매여 생각하지 마시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시게에서 할법한 짧은 예시를 말하자면.
'가령 51.6%의 지지표를 얻고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현 상황에서 하는 행동들이
51.6%의 지지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항상 옳은것이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48.0%에 지나지 않는 지지를 했기 때문에 틀렸다- 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건 아닐겁니다.
그러므로. 쉽게 풀자면 커뮤니티에서의 찬성과 반대는 단순한 지지에 앞서 '감정의 방향'에 지나지 않지요.
물론 그 사실을 알고 있기에, 찬성과 반대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찬성하면 '아 저사람이 동감하는구나'. 반대하면 '아 저사람은 미워하는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편하겠지요. 그리고 아마 여러분도 이해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추천과 반대라는것이. 모든 문제의 옳고 그름의 판단하는 잣대가 아니라
단순한 감정의 동감이라는 것을 말이죠.
스스로가 추천 버튼을 누를떄, 반대 버튼을 누를때 마다.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건 반대를 하는 쪽. 추천하는쪽. 두쪽 모두에게 드리고자 하는 말입니다.
어떤 글이든. 어떤 댓글이든.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추천과 반대 두 아이콘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당신.
당신에게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