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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도는 무개념의사 글을 보고 생각이나서...^^
게시물ID : humorstory_408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민아빠
추천 : 0
조회수 : 3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7 23:24:33
잛지만 만남의 경험이 있어서....
지금보다 한참 어린나이일때 자주 감기에 걸리곤 했었죠
어느날 회사에서 단체로 한약을 지어준다길래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니 사장님의 사모님도 와계시더군요
직원들의 신상을 적은 메모지와 함께....제 신상에는 감기가 자주 걸림이라고 적혀있는걸 보았습니다
한의사님이 근엄하게 질문하시더군요 "젊은 사람이 뭘그렇게 자주 감기에 걸려"라고요
저는 아주 예의를 갖춰 선생님이 진맥하기 좋으시게 왼팔소매를 걷으며 또박또박 질문에 답변 드렸습니다
"알아맞춰보세요"
그날 한의사님의 진맥하시는 손끝이 파르르 떨림을 느꼈습니다^^
 
얼마전 우리애가 야간에 작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살짝부딪쳤지만 부모마음이 그렇습니까
응급실로 달려갔죠
접수대에서 접수를 하면서 왜 왔는지를 설명했습니다
20분지나 간호사 한분이 아이이름을 부르더군요
그리곤 왜왔는지를 묻습니다 설명했습니다
잠시기다려달라는것이 20여분
남자분이 부르더군요 왜왔는지를 묻습니다 설명드렸습니다
사진찍어야하니 기다리라고합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드디어 의사선생님을 뵙습니다
왜왔는지를 묻더군요 예의를 갖춰 답변드렸습니다
나: "왜 왔겠습니까?"
선생님은 모니터에 구멍이라도 낼듯 노려보시더니 말씀하셨죠
선생님: "아....그럼 어떤부분을 도와 드리면 되겠습니까?"
나: "??????"
나: 검사를 해야 안되겠습니까?"
선생님: "어떤검사를...................."
순간 아드레날린이 과다분비되더군요(이 호르몬은 즐거울때 나오는것이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때 분비된다고하죠?^^)
나: " 내가 의사입니까?"
선생님: "아...저...음..음...그게...아...CT...엑스레..이...어...내일 큰병원으로....."
그날 제아이는 무사하였습니다
얼마후 한개그 프로에서 "당...황....하셨...어..요?"라는 개그를 보고 빠져버린 제배꼽을 찾느라 애먹었습니다
ㅋㅋㅋ
그 선생님은 수두에 걸린 제아이에게 일반 피부병이라는 진단을 내리신 선생님과 동기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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