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이야기는 16시즌 14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앞부분은 역시 살짝 생략해 봅니다.
옆동네에게 촌놈 취급을 받는 스프링필드.
유명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에게 스프링필드 필하모닉을 위한 콘서트홀 건축을 의뢰합니다.
해체주의 건축가로 유명하다는데 문외한이라 전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저런게 해체주의인가요?...아니겠죠.
아무튼 건물을 흠씬 두들겨 패서 아름다운 곡선의 콘서트홀을 만들어 냅니다.
첫 공연날, 베토벤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하지만
스프링필드주민에게는 너무 어렵고 지루한가 보군요.
그렇게 콘서트홀은 망하고
스프링필드는 파산에 직면해 있는 그 때
홀연히 나타난 몽고메리 번즈. 자신이 구제해주겠다고 하는군요.
역시 민영화를 좋아할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콘서트홀은 교도소로 바뀌어 창조경제를 도모합니다.
그러나 창조경제가 잘 안되나보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아무리 설명해도 아무도 못 알아들었을 겁니다.
재정악화? 과태료 때리면 되죠. 교도소가 비어서 범인을 옛날 법에 의거 마구잡이로 넣겠다는 것. 창조적입니다.
길에 있는 깡통을 다섯번 이상 차면 쓰레기를 무단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간주한다는 법으로
호머는 감방신세를 지게 됩니다.
그렇게 교도소 생활을 시작한 호머. 하지만 그의 특별한 능력을 인정받게되는데..
바로 밀고하는 능력 -.-;
번즈의 회유로 심슨은 전업 밀고자가 됩니다.
충실한 밀고자 호머. 바로바로 꼰지릅니다.(호머의 몸매 참으로 큐트하지 않습니까?)
덕분에 호머는 호화로운 감방생활을 합니다.
교도소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도 모르고
밀고자 생활을 즐기는 호머. 하지만 오래 갈리 없죠.
거짓 정보를 흘려 간수들을 모두 밖으로 보내버리고
그사이 죄수들은 폭동을 일으키고 밀고자인 호머를 조지려 합니다.
마침 마지가 호머를 구하러 오지만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떄마침 폭동이 진압되고 주지사와 번즈가 등장합니다.
번즈는 더욱더 혹독한 창조경제, 아니 교도소 운영을 다짐하지만
호머는 그의 마지막 밀고를 합니다. 민영화된, 아니 사유화된 교도소의 부패함을 말이죠.
주지사에 의해 교도소는 없어지고 범죄자들은 쫓겨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재정파탄과 부패함이 합쳐지면 하는 짓거리가 다 똑같군요.
설마... 우리나라 교도소도 민영화하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