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출처 : '마음의 덫에서 벗아나는 셀프 테라피 감정연습'(박용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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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가지 인생의 덫에 대해 설명해놓은 '새로운 나를 여는 열쇠(제프리 영, 자넷 클로스코)]
자신이 반복하는 인생의 덫 검색하기
현재의 대인관계에서도 과거 대인 관계의 원형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릴 적 중요했던 인물과 비슷한 성향의 인물을 찾기도 하고, 누군가를 그렇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대인 관계의 패턴은 어린 시절 우리가 습득한 인식방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어릴 적 처음 맺어진 대인 관계 패턴은 나도 모르게 내 마음 깊숙이 들어와 있고, 그 아이는 아직도 그 시절의 대상관계 패턴을 반복하기를 원하고, 어린 시절 가졌던 자기 자신에 대한 자아상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반복적 패턴을 도식적 인지행동치료의 대가 제프리 영Jeffrey E. Young은 새로운 나를 여는 열쇠라는 책에서 이것을 ‘인생의 덫’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살펴보면 11가지 인생의 덫이 있는데, 자신이 주로 어떤 패턴을 반복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출발점이다.
1. 버림받음의 덫: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버림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버림받지 않기 위해 매달리고 집착한다. 또는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한다. 마음속 아이는 ‘사람들은 나를 알면 알수록 싫어할거야. 결국은 나를 떠날 거야.’라고 생각한다.
2. 불신과 학대의 덫: 다른 사람들이 나를 속이고 해치거나 학대하려 한다는 믿음 아래 행동하고 관계를 맺는다. 상대를 불신하고 타인이 어느 선 이상으로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마음속 아이는 ‘다른 사람들은 언제나 나를 이용하려고 해, 그 누구고 믿을 수 없어.’라고 생각한다.
3. 의존의 덫: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결정 없이는 스스로 살아갈 수 없다고 믿는다. 누군가 주도적인 사람을 찾아다니며 자신은 움츠려드는 관계 패턴을 반복한다. ‘나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다른 사람이 결정해야 해.’하고 생각한다.
4. 취약성의 덫: 세상은 안전하지 않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산다. 이 유형의 마음속 아이는 ‘세상은 위험한 곳이야. 엄마 말대로 집에서 안전하게 있어야만 해.’라고 생각한다.
5. 정서적 박탈의 덫: 어린 시절 부모의 애정과 관심이 결핍된 경우에 발생한다. 대인관계에서 사람을 잘 받지도, 잘 주지도 못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마음 속 아이는 이렇게 생각한다.
‘엄마, 나에게도 관심을 가져 주세요.’
‘나는 언제나 부모님의 관심 밖이야.’
6. 사회적 소외의 덫: 속으로는 어울리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나 남들에게 배척될 것이라는 생각에 대인관계를 피합니다. 이 유형의 마음속 아이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남들과 달라.’
‘친구들은 나를 다르다고 생각할거야,’
‘친구들은 내가 끼는 것을 원하지 않아.’
7. 결함의 덫: 나에게 결함이 있어서 사람받을 수 없고 인정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태도입니다. 어떤 일을 하다가고 쉽게 포기하고 대인관계에도 자신감이 없다.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못된 아이야. 나는 문제아야.’라고 생각한다.
8. 실패의 덫: 나는 무언가 성과를 낼 수 없고, 제대로 해낼수 없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자아상을 유지하기 위해 무의식중에 실패를 과장하거나 유발하기도 합니다.
‘결국 나는 실패할거야.’
‘내가 잘못되고 실패를 하면 부모님이 관심을 가져줄지 몰라.’
9. 종속 혹은 복종의 덫: 남의 욕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언제나 희생의 주인공이 된다. 자신의 욕구보다 타인의 욕구 만족을 위해 행동한다. 착취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을 만나는 패턴이 있다.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해, 그게 부모님을 만족시켜 드리는 거야.’
‘내가 희생해서 부모님이 기분 좋아지시면, 날 더 사랑해 주실거야.’
‘엄마의 행복이 내 행복이야.’
10. 가혹한 기준의 덫: 스스로 정해 놓은 높은 기분을 이루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한다. 무엇이든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언제나 최고가 되기만을 기대했을 것이다. 이 유형에 속하는 마음속 아이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어.’
‘100점을 맞아야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실 거야.’
‘내가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은 곧 실패했음을 뜻하는 거야.’
11. 특권 의식의 덫: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과도한 대접을 바란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여기며 상대방에게 무례한 요구를 하거나 자기 규제력이 약하다. 마음속엔 집에서 왕 대접을 받던 아이가 있다. 주로 ‘나는 무엇을 해도 되는 이 집안의 왕자야.’라고 생각하거나, ‘부모님이 나를 위해 희생하시는 것은 당연해. 난 소중한 자식이니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생의 덫에 빠졌을 때 사람들은 주로 굴복, 회피, 반격을 번갈아 가며 또는 동시에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굴복은 반복되는 주제의 덫에 저항 벗이 순순히 받아들이는 행동 방식이다. 다음으로 덫에 빠진 사람이 가장 많이 택하는 방법이 회피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덫을 벗어나기 위해 반대 방향으로 과도하게 연기하는 반격이 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방식으로는 자신이 가진 인생의 덫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생의 덫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에게 있는 덫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원을 찾고 내 마음속의 아이와 진실하게 대화해야 한다. 마음속의 아이가 힘을 가지고 성장할 때 우리는 인생의 덫에서 벗어날 희망을 얻는다.
:: 내 인생의 덫 검색하기
11가지 주제의 덫에서 자신에게 중요하게 느껴졌던 감정이 있는 사건을 기록한다. 이런 주제를 1~10세까지 10개 이상, 11세에서 20세까지 10개 이상, 20세에서 현재까지 10개 이상이 찾고, 각각의 내용을 정리해서 카드 한 장으로 만든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지금이 아니라 그 당시에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적어야 한다.
1. 그 사건이 일어나 나이:
2. 사건의 내용 및 당시 상황:
3. 그때 느낀 감정:
4. 그때 들었던 생각:
30장의 카드가 만들어지면 비슷한 감정과 생각을 기준으로 인생의 덫에 해당하는 하나의 주제로 묶어가면서 어릴 적 기억의 근원을 찾아간다.
[마음의 덫에서 벗아나는 셀프 테라피 감정연습(박용철 지음)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