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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게시물ID : sisa_68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껄이기
추천 : 3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05/23 15:08:15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독학으로 공부하여 변호사가 되었고
돈을 벌기 보단 약자의 편에 서서 민주주의 제 일선에서 싸웠습니다.
권력을 지향하지 않았고
토론을 지향했으며
민주주의를 사랑했고
담담히 자신의 짐을 어깨에 들쳐 매고 걸어갔습니다. 


이런 저런 잡음들에 대해서는... 그것이 진실일지 아닐지 모르는관계로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가지... 

최소한 그는 양심이라는것을 가진 한명의 사람이었다는것은 느껴 집니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까지 이미 수많은 비리가 확인 되었음에도 당당히 살아있는 "전직 비리 대통령"들보다는... 최소한 죄책감이라는것을 느끼고 고뇌하고 미안해하여 극단적이지만 죽음을 선택한 모습을 보니... 

인간 노무현... 저는 인간적으로 느껴집니다.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왠지 "한 사람의 죽음"이 아닌것 같아..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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