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시간은 기억 안나지만 저녁 10~11시쯔음이었는데 업무차 대구에 일을 보러 갔다가 운전하고 서울로 돌아오다가요 대구에서 출발한지 얼마 안되 피로가 몰려와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좀 쉬었다 갈려고 어둑어둑한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대자마다 어떤남자분이 창문으로 노크하더라구요 그래서 뭔가해서 창문을 열었더니 그남자왈 뭐 장사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오늘 처분 다 못해서 다 버리게 생겼다고 홍삼 엑기스였나?? 암튼 홍삼 뭐시기 한박스 그냥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홍삼 안먹어도 된다구 사양했더니 오늘 장사가 안되서 이거 어짜피 다 버린다구 한박스만 가져가랍니다... 계속 제게 부탁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그렇게 많이 남으면 밝은쪽(휴게소 음식코너쪽 이나 화장실쪽)으로 가서 사람들 모아놓고 나누어주지 굳이 주차장에 막 들어온차를 잡고 준다고 하니깐 이상하더라구요 호기심에 따라가보고 싶었지만 무서워서리.. ㅋㅋㅋ 결국 계속 가져가라고 부탁하더라구요 안좋아하시고 안드시면 가족분들 가져다 드리라고... 너무 부탁하시길래 미안하기도 했지만... .. 좀 이상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 저 사실 가족이 없어요..... 그냥 가시더라구요.. 저 그사람 안따라가길 잘 했나요??? 아님 너무 성의를 거짓말까지 쳐가며 무시했나??? 걍 잠 안와서 몇주전일이 갑자기 떠올라 적었어요 ㅋㅋ 다들 좋은꿈 꾸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