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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hegenius_16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거참...
추천 : 0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8 14:19:07
땅을 파야되는 사람이 땅을 파고 있었다
이 사람은 과거에 땅을 파던 중 수도관을 파손시켰으나 자신이 잘 몰라서 했다고 사과를 했다
한창 땅을 파는데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저새끼가 파이프를 깨고 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개새끼니 소새끼니 벌레새끼니 하는 온갖 욕을 했다
그러나 실상 그 사람은 파이프를 깨지도 않았으며 그 위치엔 수도관 파이프는 커녕 개미집하나 없었다
그 사람은 억울하여 자신은 파이프를 깨지 않았다고 항변하였으며 욕을 하던 군중들도 바닥이 메말라있고 수도관이 드러날 정도로 땅을 파지 않았음을 보았다
하지만 군중은 자신들이 들은 항변과 눈으로 본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땅파는 사람을 계속 욕했다
심지어는 과거에 파이프를 파손시킨적이 있으니 욕을 먹는건 당연하다면서 계속 욕을 했고 심지어는 그가 잘못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마저 같이 욕했다
군중은 땅파던 사람을 옹호하는 사람과 그들을 싸잡아 욕하는 사람들로 나뉘었다
땅을 파던 사람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지쳐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그를 비난하던 사람들은 과거에 파이프를 깼으니 이번에도 욕을 먹는게 당연하다고 소리쳤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과거에 파이프를 깼던 사람들을 언급하며 자리를 비운 땅파던사람에게 이중잣대를 적용한다고 다시 비난을 했다
중요한건 지금은 깨질 파이프도 없는 땅을 파던 사람에게 무슨 이중잣대인지 왜 비난을 받고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으며, 결국 파이프를 깨고 있다고 거짓말한 사람은 사라지고 일방적으로 욕하는 사람과 이중잣대를 들먹이며 비꼬는 사람들, 그리고 점점 늘어나는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과 왜 싸우는지도 모르고 싸우는 그들을 보고 모여든 또다른 사람들만이 남아서 있지도 않은 파이프 얘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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