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맥락따위는 없고 단어단어만 보는 현실...
하고싶었던 말이 뭔지, 그게 어떤의도로 쓰였는지 따위는 보지 않나요
뭐 여기 오유야 그런분들 많이 없는것 같긴 합니다.
사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이번 논란에서(제가 모든 글을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많은 제목/내용에서 "여초까페" "여초커뮤니티"
라는 말이 등장 하던데요
분명 몇몇 커뮤니티사이트에서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우리가 이해하는 입장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참 우연찮게도 여초커뮤니티에서 주로 일어난것도 맞는것 같더군요
그렇다면 그게 "여초 커뮤니티"이기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난걸까요??
아니면 사태에 대한 판단 자체를 우리와 다르게 했기 때문에 그런걸까요?
성폭력 가해자들을 조사해보니 대부분이 야동을 시청한 경험이 있었음
>야동을 보는 것이 문제임
폭력상해사건의 가해자들은 폭력적인 게임을 해 본적이 있음
>폭력적 게임을 하는 것이 문제임
이거 어디서 많이 보고 싫어하시던 논리 아닌가요??
비록 논란이 된 커뮤니티들이 여초커뮤니티가 맞다 하더라도
그것이 여성이기 때문에 그런 논란이 나온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판단으로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콩"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은 물론 잘못입니다.
그러함과 동시에 그 커뮤니티들을 "여초"로 묶어 많은 여성분들에게
"무식한 여성 같으니, 여성들은 논리가 이상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 또한 잘못입니다.
전 남자라 잘 모르겠지만 이번 논란을 통해 종종 올라오는 "여초"라는 단어는
오유내 여성분들에게는 상처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