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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 최근에 잃어버릴뻔 한적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71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버포스
추천 : 2
조회수 : 122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7/31 11:13:11
반려동물을 잃어버리신 분들 꼭 찾길 바라는 맘으로 그냥 경험담 한번...

잃어버렷던 순간은 기억하기 다시는 기억하기 싫네요 ㅋㅋ 

매일 새벽6시에 밥달라고 알람보다 시끄럽게 울어서 6개월간 강제로 그시간에 일어나서 밥을 줄때마다

정말 힘들어서 괜히 길럿다 라는 생각도햇지만 알에서 태어낫을때부터 제가 어미처럼 돌봐오던게

정작 없어지니 맘이 너무 아팠습니다. 사랑이별과는 다른 먹먹함 답답함...?



하네스라는 앵무새 전용 목줄이 있는데 얘가 너무 답답해해서 잘채우지 않았습니다.

윙컷이라고 비행깃을 자르는것도 있지만 날개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자르지 않았습니다.

(비행깃을 자르면 자력으로 멀리 날수는 없어도 글라이더처럼 바람을 타고 높은곳에서 착지는 가능합니다
너무 많이 자르면 착지를 잘못해서 새다리가 부러지는일이 발생) 

평소에 하네스를 채우고 자주 데려나가면 어깨위에서 내려올생각을 안합니다 

그래서인지 아빠가 한번 안채우고 간다고 설마 날라가겠어

하는맘으로 옥상에 데려갓다가 강풍이 갑자기 휙 부는 바람에 놀라서 날아갔답니다.

아빠가 정말 미웠습니다. 

반려조 카페에 가도 보통 설마라는 방심에... 대부분 반려조가 날아갓다 하더라구여

저는 샤워 중이었는데 제가 만약 잃어버렷다면 어디로 날라 갔는지는 

봐두었을텐데 아빠가 무척 당황하셧나봐여 어디로 갔는지도 못보셧답니다.

우리집주위의 빌딩스무개의 옥상을 올라갔습니다. 절반은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ㅠㅠ 여름에 죽을맛



개나고양이는 땅에서 찾을수있지만 새의 경우엔 산이나 어디로 훨훨 날아가 버리면 정말 끝이라...

강남쪽이라 빌딩과 아파트의숲에다가 또 녹지조성공간이 많아 주위에 동산과 나무가 또 많습니다.

위장색이 초록색이고 차가 많아 무서워 나무에서 숨어 내려오지 않으면 정말 끝이구나 싶엇는데, 

나름 아이디어를 낸게 이유식을 담아주던 쇠컵 소리에 굉장히 민감했어요 

새벽에 가스레인지에 냄비올리는 소리만 들어도 꺆꺆 울어서 야식은 꿈도 못꿉니다. 

쇠컵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면 소리지르면서 날아오던 습성을 이용해 

남의 시선 의식않고 미친놈처럼 동네를 죙일 쇠컵을 두드리고 다니니

어느순간 어떤 나무위에서 퍼드득 어깨로 날라오더군요. 

저에겐 나름 영화같은 순간이었다?랄까요 ㅋㅋ




음...앞으로의 초앵이 수명은 4~50년 남았다 보면되는데 초앵이는 애완동물의 개념을 넘어서 

반 평생 저와 저와 교감을 나눌수 있는 배우자말고 저의 또 다른 인생 동반자입니다.

앵무새가 워낙 애교가많아서 새를 정말 싫어하던 엄마 마져 반하게만든 초앵이 정말 잘키우렵니당.


이런 일은 모두 사람의 부주의 때문에 일어납니다. 대문,창문을 열어 놓앗다던지 목줄을 안했다던지

지나치게 반려동물에게한 배려도 사고가되어 오히려 반려동물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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