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를 선택할 때 깡댐과 속댐에 고민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주로 대검처럼 단타무기는 깡댐이 중요하고 한손검처럼 타수가 많은 무기는 속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조금만 찾아봐도 알 수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그런가? 어느정도의 차이가 나야 커버가 되는가? 그런 의문들이 따라올겁니다. 이것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무기마다 무기배율, 모션배율이라 하는 두가지 배율을 갖고 있습니다.
무기배율은 무기마다 가진 고유의 배율로 대미지 계산할 때 이걸 무조건 넣고 시작합니다. 예를들어
대검/태도의 무기매율은 4.8이고 한손검/쌍검의 무기배율은 1.4입니다.
이것을 적용하면 864의 대검/태도는 864/4.8 = 180, 266의 한손검/쌍검은 266/1.4 = 190
네, 꽤 충격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은 대검의 높은 대미지나 한손검의 낮은 대미지가 비슷한 등급이나 위치, 성격의 무기라면 사실 별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왜냐면 밸런스 때문이죠. 이건 게임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면 타수가 많은 한손검이 존나 센거 아냐!?라고 생각하겠지만 제가 말씀드렸죠. 모션배율이라는 것이 있다고...
대검의 발도베기와 한손검의 발도베기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소숫점은 버림입니다.
대검 발도베기는 48%의 모션배율을 갖고 있습니다. 180*0.48=86.4로 86의 대미지가 나옵니다.
한손검 발도베기는 17%의 모션배율을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손검은 무기 고유의 보정으로 참격에 106%보정을 받습니다.
190*0.17*1.06=34.238로 34의 대미지가 나옵니다.
네, 더 낮죠.
이런 이유때문에 대검은 한대 때리고 굴러버리지만 한손검은 세대는 때리고 빠져야 비슷한 딜을 합니다.
그렇다면 속성대미지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속성대미지는 무기배율이나 모션배율이 없습니다. 때리면 어떤 무기든 항상 같은 대미지를 주죠.
단, 계산할 때 무기에 적힌 대미지에서 10으로 나누기를 합니다.
대검에 470의 빙속대미지로 내려베기를 하든 올려베기를 하든 옆날치기를 하든 47이면 47의 대미지가 들어갑니다.
한손검에도 470이 있으면 대검이 주는만큼 얘도 47이면 47이 들어갑니다!! 원래 70%의 패널티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것 같습니다.(부정확)
는 물론 한손검이나 쌍검엔 이런 무식한 속댐을 갖는게 없죠....쌍검은 있어도 두개로 나눠서 250 220 이런식으로 분배해놓습니다.
어쨌든 속댐은 어떤 공격을 하든 같게 들어갑니다.
과거에는 대검의 모아베기가 속댐을 증폭시켜주지 않아서 발도베기를 해서 속댐이 47이 박혔으면 3차지로 때려도 47이 박혔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3차지 기준으로 모아베기는 2배, 강모아베기는 3배의 속댐 증폭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무기에 같은 속성, 그러나 다른 깡댐과 다른 속댐의 무기를 비교해봅시다.
깡댐 864 물속성 320 흰예리도의 무기와 깡댐 720 물속성 680 흰예리도의 대검으로 브라키디오스의 머리에 발도베기를 해보겠습니다.
브라키디오스의 머리 육질은 참격에 50%, 물내성 20%네요. 또한 흰예리도는 132%의 깡댐 보정, 112.5%의 속댐 보정이 들어갑니다.
결과에서 소숫점은 버리겠습니다.
깡댐 (864/4.8)*0.48*1.32*0.5=57 속댐 (320/10)*0.2*1.125=7 더하면 결과적으로 총 64의 대미지를 줍니다.
깡댐 (720/4.8)*0.48*1.32*0.5=47 속댐 (680/10)*0.2*1.125=15 더하면 결과적으로 총 62의 대미지를 줍니다.
즉, 속댐이 높고 깡댐이 낮은 무기가 더 낮은 대미지를 주네요. 이 것은 깡댐을 올려주는 스킬이나 속댐을 올려주는 스킬에 따라 변화합니다.
회심이나 공업같은 각종 깡댐을 올려주는 스킬이나 아이템을 사용하면 결과적으로 깡댐이 높고 속댐이 좀 낮은 무기가 훨씬더 높은 공격력을 발휘합니다.
대검에서 깡댐이 더 중요하단 말은 이런 이유에서 나오는 겁니다. 속댐을 올려주는 스킬보단 깡댐 올리는 스킬이 더 범용적이며 더 많고 더 쉽습니다.
게다가 대검 필살기인 모아베기는 속댐보다 깡댐 증가율이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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