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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만화를 보고 생각해보자.
게시물ID : phil_7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08 17:37:27
http://joyride.co.kr/80204940763


이런 종류의 사람도 있는데...아니 우리 주변의 상당수는 이런 사람들임.

몇가지 생각해볼 주제. 여러가지 관점을 가지고 볼 수 있슴.

1.작가는 못먹고 못살다가 이정도 살게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문구랑 달리 여기서 나오는 감사는 흔히 나오는 "누구 덕에 이렇게 살게 된거 같아?" 라는 말의 연장이라고 봐.  거기에는 '자신의 현재를 자신이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가?'라는 문제가 결부됨. 


이번엔 게시판 상의 의사소통 문제로 촛점을 맞춰보자.

2.작가는 단지 내가 행복하다라는 선언에 그치는게 아니라....
이건 요즘 흥행하는 '안녕들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개인적인 답을 하고 있다고 봐. (일반적으로 정부 비판적인 논조에는 나는 행복한데 뭐가 문제야 이런 반응은 보이지 않거든. "데모하는 넘 다 때려죽여야해" 이 정도가 어울리지...)

안녕하냐는 질문이 특정 개인에게 던져진 질문은 아니지만 안녕치못하다는 답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듯이, 그에 대해 행복하다는 답변을 개인적으로 선언한거라고 보임. 

사실 이게 좀 말이 안됨. '행복하다'는 답변은 일반적으로 하지 않거든. 게다가 이 질문 자체가 안녕치 못한 사람들을 위해 날린것인데. 
예: "우리반에 학급비가 없어졌다. 모두 눈감고 범인은 손을 들어라 그럼 용서해주기로 하자."
     "선생님 저는 안가져갔는데요" 
     "너 이리 나와 이 ㅅㅂㄴㅁ"



일단 안녕들하시냐는 질문의 맥락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녕들하시냐?'인데.... 행복하다고 선언해버리는건 
(그러한 것들을 대체로 말하자면, 국정원 선거개입을 위시하여, 수많은 공기업의 민영화 의료영역에서는 영리화를 말하는 것 정도로 들자)

1.'그러한 것들'이 나와는 무관하다.(여기엔 물질적인 작가의 관점이 다소 두드러진거 같음) 

2.'그러함'을 인정할 수 없다. (한발 더 나아가) 안녕하냐는 질문을 하는 너희들이 불평불만에 가득찬 것이다.


작가는 1번인 듯 말하지만 사실은 2번을 함의하고 있고. 그에 해당하는 정도의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기에 
사람들은 1번으로 말하는 작가에 대해 2번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고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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