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입니다.
제 남편은 36살이고요 저는 32살입니다
시댁은 잘사는 편이예요. 잘사는 편에서 조금더 넉넉한?
아무튼 어렷을때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움 모르게 큰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씀씀이에 있어서 이해의 도를 지나칠 정도예요
자랑 절대 아니구요 제가 속이 좁은건지 못난건지.. 스트레스가 심각하네요 정말..
남편의 여동생 그러니 저에게는 시누이죠? 남편은 남매예요
어머님이 몸이 안좋으셔서 제 남편도 어렵게 낳으셨는데
기적으로 딸을 갖으셨어요. 그런데 남편과 나이차이가 아주 많이나요
그러니 늦등이죠.. 22살이예요. 남편과는 14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이죠
저에게 나쁘게 대하고 힘들게 하는건 없는데 제 3자 입장에서 봤을때
남편과의 관계가 너무 신경쓰이고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요즘은 너무 꼴보기 싫어서 제가 소화불량까지 걸렸어요
22살 답지 않은모습도 참 보기 별로예요.
어떤분들은 그쪽집이 잘살아 누리는걸 왜 배아파서 이러냐고
할수있겠지만 그렇게 넘길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22살 밖에 되지 않은 여동생 가방이 다 명품이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거의 제 남편이 사줬더라고요
몇일전에 시누이 생일이엿는데 남편 핸드폰으로 아침부터
전화가 왔더라고요 내용은 즉 이렇더라고요
" 그냥 oo껄로 사줘 백만원 쪼금넘어 그냥 작은 가방이야 알겠지? "
" 응 알겠어~ 더 이뿐걸로 사지 생일선물인데 "
뭐이런.. oo은 이름만 대도 아는 명품이예요
싼가격이 백만원대인.. 아무튼 그런 내용이엿어요
그렇게 낮에 여동생이 남편 회사로 갔고 점심에
백화점데리고 가서 사줬어요 저도 따라갔거든요?
근데 오빠 " 완전 고마워 사랑해 오빠가 최고야 " 하더니 볼에
막 뽀뽀를 하고 백화점에서도 둘이 계속 손잡고 다니고
누가보면 둘이 부부인줄 알겠더라고요.
또 제 남편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요
아무리 남매라도 저런 행동들이 전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아가씨 방에 가보면 정말 무슨 백화점에 온것 같아요
시계며, 가방, 구두, 정말 입이 벌어질정도이고
그걸 거의 제 남편이 사다주더라고요
워낙 어렵게 갖은 딸이고 동생인건 알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평소에도 아주 가관도 아니예요 정말
일이리 다쓰자니 너무 길것 같고요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고, 저희도 시댁에 자주 가거든요
평소에도 말이 오빠 이거해줘, 이거좋아, 볼에 뽀뽀
뭐이런식? 그런데 시댁 어른들은 이뿌다고 귀엽다고
막..맞장구 치시고 전 정말 너무 보기싫은데요
남편한테 말했다간 남매인데.. 저만이상한 여자가
될까봐 혼자 속으로 앓고있는데,
정말 제가 이상한걸까요?
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