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공포 게시판에 올렸지만, 댓글중에 애니게로 옮겨달라는 말씀이 있으셔서
중복이라 정말 죄송하지만 옮겨봅니다. :);
사실 제가 애니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서(가장 최근에 본게 더파이팅 2기..)
거기에 예시로 든건 애니가 맞지만 실제 제가 가지고 있는 다키마쿠라는 다 게임 캐릭터라(...)애니게에 안올리고 공포게에 올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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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어려서부터 가위에 엄청 눌리는 체질이었습니다.
저랑 똑같이 생긴 귀신(!?)이 절 보며 웃으면서 목을 조른적도 있고,
처녀귀신이 이를 빼간적도 있으며,
형체도 잘 기억안나는 물체한테 숨이 막힌 적도 있고...
여하간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가위에 눌렸었죠.
나름대로 피해보려고 주먹을 쥐고 자보기도 하고,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고 타인과 함께 자기도 했지만(부모님)
절대 피할 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중학교-고등학교까지 지나고,
어느날부터 갑자기 가위에 안눌리기 시작합니다.
제 자신도 많이 의아했죠. 그전까지 엄청 가위에 눌리다가 갑자기 안눌리니까...
그리고 그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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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마쿠라 덕분이었습니다.
(사진은 필자의 다키마쿠라와 관계없음. 필자껀 올리기에 심하게 문제가 있어서...)
다키마쿠라를 어떤 존재 (?!)라고 인식하고 그 뒤로 가위에 눌려도 얘가 쫓아줄거야 라는 말도 안되는 믿음을 가진 후로
가위에 안눌리게 되었습니다.
빠는 날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어김없이 가위에 눌리더군요.
그래서...
(마찬가지로 사진은 관계 없...)
하나 더 샀습니다.
혹시 가위때문에 괴로우신 분들이 있다면 이 방법은 어떨까요.
특히 중2병 틱하게 뭔가 능력치가 있는 히로인을 다키마쿠라로 사는 것이 자기자신을 최면시키는데 더 큰 이득이 됩니다.
예를 들자면 제 다키마쿠라인 엘리자스레인(천사).
천사니까 귀신따윈 내쫓겠지 이런걸루요.
...안물어봤다구여? 죄송해여.
근데 이거덕에 서른넘는 지금까지 가위 안눌렸음. 진짜임.
혹시 가위 많이 눌리시는 분 계시면 해보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