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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시절 존경하게 된 어느 의사의 실화
게시물ID : lovestory_71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판도라11
추천 : 1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13 14:34:01

어느 의로운 의사 이야기

 

3년전 한해가 저물기 전의 추운 겨울이었다. 당시 안과에 재직중에 있었으며,병원 운영 관리자였다. 당시 검안사를 새로 채용하여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3개월 정도 완전 신입으로 기억한다.

 

신입은 안과에 재직 생활을 시작하면서 혼자서 자취를 하였고, 아무래도 사회초년생이라 자취생활이 그리 좋지 만은 안을 였을 것으로 생각 한다.

 

사건의 발단은 근무 일주일 전부터 계속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 하였고, 나에게 직접 이런 증상이 있는데 어딜가면 좋겠느냐 해서, 근처 신경외과를 가서 진료를 받아보라고 얘기까지 했었다. 병원에 다녀온 후에도 계속 두통이 발생하였고, 이상하다 싶어 물어봤더니 CT촬영을 하자고 했는데 때문에 하지 않았다고 한다. 병원에서 병원비까지 주겠다고 했었는데….

 

 결국 저녁 퇴근 직전에 쓰래기를 버리러 계단에 나오는 도중 혈관이 터지고 말았다.

내부에서 일하던 복장 그대로 밖에 나온 것이 혈관수축을 가속화 결과로 생각한다.

갑작스런 졸도에 인사불성이 되어 급하게 내부 직원 원장님에게도 소식이 전해졌다.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 마취과 원장님이 보시고 상태를 확인하고, 원장님이 그내용을 전달받은터였고, 119 통해 원장님이 아시는 강동성심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원장님이 뇌혈관에 이상이 있을것으로 판단하고 신경과 스텝이 준비 되어 있었고 발빠른 대처 수술로 수술이 좋은 사례였다.

 

수술 응급실에서는 부모님 또는 가족 동의가 필요한 상태여서 병원에서는 가족들이 병원에 와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헌데 헨드폰이 잠겨 있어 가족들에게 연락 취할 방법이 없었고, 부모님 사시는 지역의 경찰서에 전화해서 사정을 말하고 수소문 끝에 연락이 취해졌다. 시간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고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조금만 늦었으면 정말 큰일 했었다고 전해들은 기억이 있다.

 원장님과 직원들 사이에서 만일 집에서 혼자 있는 상황에 이런 일이 났으면 정말 큰일인데 그나마 다행이라고들 생각 했었다.

 

어찌되었건 의사로서 자기 직원에게 있는 응급조치와 빠른 대처로 사람을 살렸다는 것이 뿌듯한 일이지만 이것 만으로 그를 존경스럽다고 생각 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후속 조치로 직원 퇴사를 3개월간 미뤄 의료보험 부분에 문제 생기 않겠금 지시하고, 급여를 병원비조로 제공, 퇴직금이 발생하지 않는데 병원비 하라고 퇴직금까지 제공하였고, 마지막으로 산재 처리를 하도록 하기 위해 각종 서류 발급까지 병원에서 나서서 해주었던 기억이 있다.

 직원인 내가 나서기 보다는 원장님 지시하에 움직인 가슴 따듯한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

 

만일 나였으면 저렇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직장생활도 자영업도 해봤지만 직원들에게 능력이 되서 있는게 있고,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원장님은 남들이 하지 않던걸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로운 행위로 생각 한다.

 

2014 참으로 많은 사건 사고로 나라 자체가 우울했던 한해 였는데, 금년 2015년에는 이런 따뜻한 기사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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