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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운영하는 것이 아닌 국가의 지배를 받고 있다.
게시물ID : sisa_480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3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8 20:55:13
왕정국가와 달리 민주국가는
국민들이 나라의 주인이요, 국민들이 이끌어나가는 나라이다.
 
더불어 이에는 각 개인의 자유와 평등, 인권존중이 전제된다.
 
국가는 국민들이 뽑은 대리인들에 의해서 운영된다.
그 대리인들, 즉 공무원이나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녹을 받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사람들은..
특히, 일제시대와 군사독재시대와 부정부패시대를 지나온 기성세대들은
역사의 비극 속에서 민주국가보다 왕정국가에 가까운 국가관을 가졌다.
 
대통령은 전제군주 국왕과 다르지 않다.
군사독재자들은 절대적인 기준이었다.
대통령의 갑작스런 죽음에 온 나라가
마치 북한처럼 일동 오열하던 모습이 그리 먼 과거가 아니며,
대통령의 주변잡기가 티비에 도배되어
마치 북한처럼 찬양 일색이던 시절이 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
 
북한은 사실상 공산주의도 뭣도 아닌 왕정독재국가이다.
 
남한은 국민들의 노력으로 문민 - 국민 - 참여정부 15년의 민주주의국가로 발전하였으나
남한의 시작부터 왜곡되었던 일제잔재와 전쟁의 상처,
그리고 기득권들의 자본을 인질로 삼은 자본계급사회로 굳혀져 가면서
이내 곧 교묘하고 세련된, 소수에 의한 독재국가로 거듭나고 있다. 
 
국민들은 여전히 생계에 쫓겨
역사의식, 정의에 대해 무관심하며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참 의미를 누리지 못 하고 있다.
 
국가를 대리인을 통하여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글을 쓰면 잡혀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일렁이는 나라이다.
무고한 사람들 잡아가던 서슬퍼렇던 시절이 다시 오려고 하고 있다.
 
군중은 눈치채지 못 한채 다시 이 나라는 과거로 돌아가는 걸음을 재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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