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베오베가 시끌시끌하더군요.
이 상황을 보면서 생각난 에피소드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시즌 15의 21번째 에피소드 입니다.
오늘은 심슨가족 예방접종의 날입니다. 앞부분 닥터 히버트와의 혈투는 살짝 넘어가고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일시적으로 귀머거리가 된 바트
한동안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상태입니다.
반면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에선 이상한 행사인 당나귀 농구라는 것을 한다고 합니다. -_-
마지의 만류에도 기어코 행사에 참가한 바트
귀머거리인 바트, 식전행사인 국가제창을 하는지도 모르고 당나귀랑 장난을 치다가
성조기를 모욕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이 상황을 본 군중은 분노하죠. 그렇습니다. 남의 사정따윈 내 알바 아닙니다.
설상가상으로 지역신문에 과장되어 대문짝만하게 실립니다.
이제 심슨가족은 맘놓고 외출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어딜가나 그들을 욕하는 사람들 뿐입니다.
호머는 친구들을 잃고
협박메일도 받습니다. 심지어 빨갱이로 몰리는 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갱이로 모는게 제일 쉽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명하려 토크쇼에 나갔더니 일만 커졌습니다. 스프링필드 전체가 싸잡아 욕먹게 생겼군요.
티비에 전국적으로 방송되어 이젠 돌이킬수가 없습니다.
시장은 발등에 불이 떨어집니다. 특히 위 사진의 소식을 듣고...
아예 도시이름을 리버티-빌 (Liberty-Ville)로 바꾸고 애국심 충만한 도시로 대대적으로 바꿉니다.
저의 퀵키마트와 그 곳의 제품들도 예외는 없군요. 땡큐 껌어겐
대형교회 목사는 아니지만 러브조이 목사도 설교시간에 애국심을 부르짖습니다.
리사가 해명하려 옳은 말 해보려 하지만
말귀를 못 알아들으니 설득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심슨 가족은 체포되어 재교육 센터라는 곳에 수감됩니다.
이곳엔 이런 유명 인사들이 있지요.
하지만 유명 인사고 나발이고 물대포부터 먹입니다. 물대포 인기 좋네요. 한국에서도 자주 쓰니까요.
심슨 가족은 영상 재교육중 마지막 민주당원이라는 미치광이 노인의 말들 듣고 교도소 장기자랑중 탈옥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오마주인듯 하네요.
불쌍한 빌 클린턴 담배 많이 물기나 하고 있습니다.
섬에 지어진 교도소라 미친듯이 수영해서 빠져나갑니다. 호머는 중간에 영양보충도 하구요.
그러다 프랑스 배를 만나 프랑스로 망명을 하게되지만
그렇게 욕을 먹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결국 심슨 가족은 고국으로 밀입국을 하며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몰아가기, 마녀사냥 나빠요. 깔덴 까더라도 확실한걸 까보아요. 애꿎은 콩까지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