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선언합니다 XX에서 몇명 영업 성공했어요 후원했어요 펀드 가입했어요 당원 가입했어요'
이런 글 뻔히 베스트 올라가는거 보면서 양심이 있고 생각이 있으면
지지철회를 왜 굳이 동네방네 알리며 하냐, 분탕 알바냐 이딴 소리 지껄이지 마세요
대체 얼마나 민주 의식이 부족하면 사고 방식이 그런 저급한 수준에 머물러 있을수 있는건지
지지는 자랑해도 되고 지지 철회는 왜 밝히면 안됩니까?
그리고 어떤 공약이 맘에 안들어서 지지 철회한 사람에게 대의 운운하며 이번에만 함께 하자 이딴 소리 하지 마세요
말씀 이쁘게 하든 말꼬라지 싸가지 없게 하든 결국 저의는
'아이~ 그래서 (너 빼고 우리가 즐거운) 적폐청산 안할거야? 안하면 너 역사의 쓰레기로 남을(우리가 님길) 텐데?'
이거 밖에 더 됩니까?
대의? 남녀 역차별 신경 안쓰고 내 정치적 아이돌이 대통령 되면 장땡인 사람들에게나 대의지
당장 한 후보가 당선되고 공약이 이행되면 먹고사는게 위험한 사람에게, 그 후보 당선시키는게 대체 뭐가 대의입니까?
많고 많은 사이트 중에 굳이 오유에 있었고 오유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실망감 토로하고 지지 철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금은 철회할지라도 근본적으로 문재인이란 사람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던 사람입니다.
늦게라도 공약 수정 철회하거나 나중에 대선 후에라도 공약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면 언제든 다시 자발적으로 지지할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문재인 후보가 안 바뀌면 절대 안바뀔 사람들입니다.
대의 타령은 반감만 더 불러일으킬 뿐이라고요.
지금 문재인 후보 지지 철회 하는 사람중에 문 지지자에게 같이 철회하자고 하는 사람 있습니까?
그러니 지지하시는 분들도 계속 지지하고 그 사람들 대의 운운하며 다시 지지하라고, 안 하면 역사의 죄인으로 남지 않겠냐는 뉘앙스 풍기지 마세요
봉합되지 않을 문제가지고 억지로 봉합시키려고 해서 상처 덧내지 마시고
시게는 그렇다 쳐도 오유 자체는 문재인 지지 커뮤니티가 아니니까 문재인 비판 여론의 공존을 인정하고 가자고요. 알바니 타령하지 말고.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