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 시작 아직 안했고 2학년 2학기 마친상태로 휴학중인 대학생입니다. 아직 졸업하려면 2년 남았지요..
조선, 해양플랜트 관련해서 배우는 공대생입니다.
지금은 스타트업에 관심있어 학과공부 잠시 내려놓고 스타트업에서 4개월째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기획쪽으로 일하고 있긴 하지만 어깨너머로 개발 조금씩 배우고있고요.
컴공으로 전과를 생각해보긴 했지만 전과하면 다시 1학년부터 다녀야해서 지금학과 공부 덜하더라도 차라리 복수전공 신청하고 컴공 공부 빡세게 해보려고 복수전공도 고려중입니다.
우연히 지난번 미국여행할 때 친구로부터 근처 2년제 커뮤니티컬리지의 computer science 학비가 한 학기 350만원~400만원 정도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1년은 한국에서 듣고 나머지 1년을 교환학생 개념으로 그곳에서 수업 들은후, 한국학점이 미국학점으로 인정되면 학점전환해서 2년과정 수료받고 Opt(?) 1년 해보는건 어떨까요? 그 이후 계획은 이후에 생각하고요..( 4년제 학교(유덥)가서 컴퓨터 사이언스나 기타 다른방향이요.. )
아아.. 그렇군요.. 처음부터 시작하는게 어쩌면 좋을지도 어쩌면 안 좋을지도 몰라서 크게 신경은 안 씁니다. 다만 학비만이 걱정될 뿐.. ㅠㅠ 제가 글에서 언급한 유덥근처의 CC가 편입전문CC라고 들었고, 유덥의 computer science는 미국내에서 Computer Science 중 다섯손가락내에 들정도로 들었어요. (다만 졸업하기까지가 굉장히 빡세다고함...) 현지의 친구 및 친구지인들로부터 들은 정보인데 친구는 신뢰한다하여도, 의도치 않게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게 전달한 것은 아닐지 염려되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우선 본삭금으로 게시글 수정했습니다. 아마도 편입전문 CC는 편입률(편입학생 숫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이 아닐까 싶네요.. 장학금은 없으니 무조건 남는시간은 빡세게 아르바이트해야겠군요.. ㅠㅠ고로 학교 학비는 저렴한 곳이 아니고서야 유학이 불가능하겠고... 유덥 Computer Science를 고려한 이유중 또 다른 이유는 근처에 친구가 살다보니 친구가 저렴하게 숙식 가능한 곳 추천가능하다고 한 점과 인맥과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 등 가져갈 수 있는 이점이 많은 것 같아서 생각해봤어요 ㅎㅎ 그래도 학비가 비싸니까 숙식이 저렴해도 학비의 위엄을 무시할 순 없으니 다른 학비 저렴한 학교들도 찾아보긴 해야겠네요.. 우선 외국이건 한국이건 필요한것은 토플 잘 해두면 도움될테니 1순위는 토플로 생각하고 토플부터 준비하면서 생각해보아야겠어요.
고생해도 이민을 원하신다면야... 미국은 MAVNI라고 비시민권자 군입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만은 글쎄요 일단 requirements는 고등학교 졸업장이랑 2년 동안 나라에서 나가지 말것이 있어요. 한국인 여자애가 미국으로 유학왔다가 군대들어가서 시민권 따는 경우도 봤고요. 많이들 쓰는 방법중 하나에요.
냉정히 말씀드리자면 위험부담과 시간소요가 꽤 큽니다. 편입 등을 말씀하시는데, 이미 2년반 이상 학교를 다니신 이상 편입은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상 학부를 다시 다니셔야 하는거죠. 학부를 마치는데 적어도 5년이 걸릴겁니다. 군복무를 해결하셨다니 다른 한국인들에 비해서 2년을 쓰지 않았다는 점이 있지만, 그래도 학부를 늦게 나왔다는 것은 약점이면 약점이지 강점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편입을 성공적으로 하고 컴퓨터 사이언스나 다른 이공계로 간다고 해도 취업을 잘 될거라는 보장이 없구요.
미 연방군이나 미 연방 예비군에 입대하는것도 옵션이 될 수 있는데 우선 미국에 합법적인 신분으로 들어가야 할겁니다. 그리고 학위도 필요할 것이구요. 그런데 입대를 항상 할 수 있는게 아니라 필요할 때 열리는 식이라 원글님이 필요할 때 갈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물론 열릴 때 들어가는건 큰 문제가 아니고, 시민권도 받을 수 있지만, 그를 위한 의무 복무 기간이 생각보다 깁니다.
더 나아가서 저 두 선택지의 암묵적인 필요 요소는 돈입니다.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들겁니다.
현재 대학교 3학년이시고 미국으로 가서 취업을 하고 싶으시다면, 일단 학부를 마치시고 대학원으로 가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좋은 주립으로 무조건적으로 간다는 보장이 없을 뿐더러, 커뮤니티 칼리지도 적어도 일년에 2000만원, 주립대학도 학비+생활비 해서 1년에 약 5000-7000만원 정도 듭니다. 컴공을 하고 싶으시다면 부전공이나 복수 전공을 해서 학부를 마치신 뒤, 미국 대학원에 진학하세요. 어지간한 좋은 학부 졸업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자리잡기 쉽지 않지만 석사나 박사 학위가 있으시면 선택지가 훨씬 넓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