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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71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어른유![](http://www.todayhumor.co.kr/member/images/icon_ribbon.gif)
추천 : 0
조회수 : 3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15 12:13:27
빈 하늘에 조금씩 내려오더니
서울역 마냥 꽉꽉 채워지더이다
무겁게 채워가며 내려오더이다
멍하니 창문 앞에 서있었더이다.
그대의 집앞 쌓인 눈 위에서
그림같이 그려놓은 발자국들이
남아있을까 봄날의 온기들이
나는 궁금했습니다.
내 발자국도 나의 온기들이
남아있었을까요
없을겁니다. 없겠지요.
작년에 남겨두었던 발자국에
누구 몰래 속삭여 놓았습니다.
돌아보지 않는 길 위에서
보지못할 발자국을 새기지 않으리
나는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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