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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지만 시사게에 어울린거 같아서 여기에 올립니다.
게시물ID : sisa_480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르게달린다
추천 : 0
조회수 : 4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9 09:50:50
어제 페이스북에 기자회견 대본가지고 개막장 코미디인줄 알았다는 다소 공격적인 말로 담벼락에 글을 썼었는데

친구 한명이 댓글을 달더군요.

대본보고한게 잘못이냐고 무조건 즉흥으로 해야 잘하는거냐고

그래서 저는 대본이 선택이 아니고 필수로 보이는게 문제라고, 대본없이는 인터뷰도 잘 못하는거같다고 하면서 나꼼수에 나온 박근혜 기자회견 업그레이드 3연속 동영상을 댓글에 달아주었습니다.

근데 친구가 다시 댓글로 말빨딸리면 쓸 수 있지않나며 그거가지고 꼬투리를 잡는거는 좀 찌질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댓글에 단 나꼼수는 무능력에 관한 내용을 전하려고 한것인데 친구는 제가 거기에서 대본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했는지 올린 영상을 듣지도 않고 그 프로그램 한명 허위사실로 잡혀가지 않았냐고 별것도 아닌일 가지고 욕하지말자고 하더군요.

저는 약간 어이가 없어져서 댓글로

외국나거서 기자회견도 해야할사람이 국내에서마저 말을 제대로 못하면 어떻게하냐고 메모지정도가 아니라 아예 순서를 정해놓고 대본을 만들어서 회견을 하는데 이게 상식적인 일이냐고, 단순히 말빨이 문제가 아니라 해양수산부 장관같다고

이렇게 댓글을 다니까 갑자기 친구한명이 뭘 그리 열불내냐면서 갑자기 조용히 하고 군대나 가라고 댓글을 달더군요.
(저는 아직 미필이고 맨처음 친구는 현재 의경 복무중입니다.)

제가 의견교환도 안되냐니까 자기가 언제 하지 말라고 했냐면서 싸우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마 하지 말라는건 아닌데 싸움 날 정도로는 하지말라는 뜻으로 말린거 같습니다.)

걍 말 들을 생각 없는거같아서 몇마디 ㅋㅋㅋ거리며 이야기하다가 대충 끝내고 저도 다시보니 마냥 좋은 내용은 아닌 거 같아서 글삭한다고 써놓기는 했는데...

솔직히 제가 정치관련 정보를 오유에서만 듣다보니까 너무 편중된 정보만 가지고 판단을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있어서, 이러한 주제로 토론하고 서로 생각을 이야기 하는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아는게 거짓정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생면부지의 남도 아니고 친구가 이러는걸 보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그냥 저랑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거 보다 그냥 귀를 막고 있는듯한 행동이 답답합니다. 이 일이 생각에 따라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 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생각이 있을진데 근거없이 그냥 생각을 나열하고, 보라고 올린 동영상은 재생해보지도 않고 너 이 동영상 보고 이러는거냐고 이거 사기방송인데 이런걸 믿냐고, 20초만 들었어도 다른내용인것을 알텐데 말입니다...

이렇게 귀닫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마음같아서는 알아들을때까지 장문의 글로 설득 겸 이야기를 해보고 싶기는 한데, 친구끼리 이런걸로 왈가왈부하는게 그닥 좋은 그림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고민게에 올릴까하다, 너무 색이 강해서 시사게로 올립니다..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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