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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라고 동물을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714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번만기회를
추천 : 62
조회수 : 3374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7/17 17:56: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17 10:29:04
가끔 동게나 지식인 기타 애완까페를 들어가보면
 
청소년들이 하는 말이
 
우리 엄마가 너무 반대하는데 어떡해 꼬셔야 하나요
 
어머니가 너무 싫어하는데 어찌해야 키울 수 있나요
 
등등 하는 말들을 들을 수 있는데요
 
물론 진짜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부모님들이 싫어하는 이유는 결국 동물을 케어하고 뒷처리 해야 하는건 부모님 몫이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간단히 병원에 데려가는거 부터 집에 날리는 털들 똥오줌 동물의 먹잇값 부터 모든게 결국 부모님의 일이라는 거죠
 
그렇다고 장난감처럼 실증나면 버리면 되는 것 도 아니구요 ...
 
그리고 아무리 이쁘다 한들 3개월 정도에요
 
그후에는 동물도 일상이 되면서 이쁘다 보다는 가족같은 느낌이 들고 슬슬 청소하거나 먹이주는것도 귀찮아 하면서 결국 부모님께 미루게 되죠
 
그러다 입양보낼때도 결국 알아보는건 부모님들이 해야 하구요 ㅎㅎㅎ
 
그런데 이런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부모님들이 으외로 동물들을 좋아하는걸 아실 수 있을꺼에요
 
제 부모님 역시 거진 동물 혐오증을 가지신 분들이셨어요 .... 특히 어머니는 어릴때 개한테 심하게 물리신 후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을 무진장 싫어하시고 거부하셨죠
그런데 제가 나이가 좀 있고 이제 고양이 하나 정도는 내가 케어할 수 있겠다 싶어
몰래 들여왔더니
 
지금은 어머니가 가장 좋아합니다. ㅎㅎ
 
왜 좋아하시냐면
 
매일 집청소 내가 하고 똥 오줌 내가 치워 병원비 사료값 모든거 내돈으로 써
 
결국 어머니는 고양이 이쁜 모습만 보고 귀찮은건 전혀 안하기 때문에 이뻘 할 수 밖에 없어요 ㅎㅎ
 
동물을 키우고 싶으신가요????
 
그럼 적어도 3개월동안 매일 집청소라도 해보세요 ㅎㅎ 그리고 동물을 데리고 오면 내가 청소는 매일 해드릴께요!!! 라고 부모님께 말하면
거의 허락하실꺼에요
 
그런데 제 주변에서 3개월은 커녕 1달도 매일 집청소하는 애를 못봤어요.. 거진 다 그전에 포기하더라구요
 
일하면서 쓰는거라 무슨소리인지 나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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