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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떠나보냄....
게시물ID : animal_75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CD
추천 : 1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9 11:39:14
 
동생이 개를 좋아해서 이번에 보더 콜리 한마리를 입양해 왔었어요
 
3개월 된 녀석이였는데 사실 개 키우는 주변에 친구들 몇몇 개키웠기에 그리 어렵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너무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집안에 벽지 책 쿠션 다 뜯어 내고 다니고 똥오줌도 못가려서 아무대나 싸고
 
그래서 대변훈련도 시키고 했지만 그게 쉽지 않더군요
 
게다가 산책 나가면 나뒹구는거 너무 좋아해서 완전 더러워져오는 주제에 목욕은 어찌나 싫어하던지
 
개 산책 귀찮아서 안시킨다는 사람들 맘이 이해가 될정도 였어요
 
이렇게 손많이 가고 귀찮은 녀석이지만 그래도 나름 애교를 부리고 귀여워 해주었지요
 
하지만 역시 가족중에 개를 싫어 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키우기 힘든게 맞는거 같아요
 
어머니께서 개를 너무 싫어하셔서 결국 들여온지 일주일만에 원주인에게 돌려보냈어요
 
개를 다시 돌려보낼 때 동생은 울것같은 얼굴이었고 저도 툴툴거리긴 했지만 미운정이 들었는지 마음이 편치 않네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건지 있을때 귀찮았던 녀석이 없으니까 너무 보고 싶네요
 
고작 일주일 사이에 이정도로 정이 들준 몰랐음 ㅠㅠ
 
지금은 아직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만
 
나중에 독립하면 그때라도 다시 개를 기를 꺼 같네요
 
그땐 무슨일이 있어도 끝까지 지켜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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