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 갔다올일이 있어서 토욜에 인천공항 도착해서 마눌한테 전화했더니...

마눌하는말이 대뜸 '남편... 어떻해... 노무현 죽었대...'...

리무진 버스에서 계속 나오는 뉴스에도 아직까지 믿기지 않았고 

회사 들렀다가 집에 한 3시쯤 와서 오유에 들어오고 나서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나이 33에 어린애 처럼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왜 그분이 가셔야 하는지... 얼마나 힘드셨을지...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 상황이라 별별 상상을 다하고 있습니다.

혹, 잠적을 위해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는 거였으면...

눈밑에 점찍고 다시 돌아와서 복수라도 해줬으면...

정말 지금처럼 그 막장 드라마 스토리가 현실이 되었으면 하고 바랬던적은 없습니다.

보고싶습니다...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