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그런거 같아서요.ㅠㅠ
술 이렇게 먹게 되기 전까지는 과자도 사탕도 아이스크림도 엄청 좋아하고 밥 먹으면서 술 먹고 라면안주나 스팸안주 참치 안주 삼겹살에는 무조건 소주가 필수였거든요?
치킨도 1인1닭 할정도로 좋아하고 맛있어 했는데 요즘에는 좀 안 땡기게 되요.
라면 같은 경우야 국물과 면을 같이 먹으면서 소주도 나발 불었는데 이제는 그냥 밥 용이예요.,
스팸과 참치도 그렇구요.
라면이나 위에 나열된 안주로 소주 먹으면 되게 막 역겨운거예요. 소주냄새도 너무 심하게 나고ㅠㅠ
그래서 한동안은 스팸과 참치 완전 끊었었고 지금도 잘 안먹게 돼요. 반찬으로 먹으면 맛있기는 한데...
그리고 과자도 소주안주로 하다가 걍 속도 더부룩하고 바삭한거 먹으면 입천장 까져서 잘 안먹게 됐는데 어느날은 오징어집이 너무 먹고 싶어서 샀는데 담날 안땡기데요? ㅋㅋㅋ 몇일 묵히고 오늘 봉지를 뜯었는데...아...반도 안먹었는데 속이 더부룩하고.ㅠㅠ
치킨은...ㅋㅋㅋㅋ
그냥 날개와 다리만 뜯고 안 먹어요.
금방 질리게 되더라구요. 어릴때는 없어서 못먹었던건데.
그리고 지금은 과자 군것질 이런거 절대 안하고 목마르면 물 먹고 입 심심하면 얼음이나 아주 가끔 젤리나 카프리썬같은 음료.
그 외에는 잘 안먹고 안주로 과일안주로 바꿨어요 ㅋㅋㅋ
그러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이게 한살씩 나이 먹어가면서 바뀐 입맛인지 아니면 술때문에 바뀐입맛인가?
차라리 술 덜먹었던 어린시절에 군것질 절대 안하고 야식 절대 안 먹고 그랬었다면 지금쯤 이렇게는 안됐을텐데 말이죠....흑.ㅠㅠ
그때 몸무게에서 조금만 더 빼고 관리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휴....'ㅡ'
님들도 저 같은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