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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마법소녀
게시물ID : panic_62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님DX
추천 : 4/12
조회수 : 415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1/10 01:04:01
저번 귀신 보는 남편은 아내가 귀신이다라는 것까지는 알지만 자세한 정황까지는 알아내지 못하시더군요 ㅇㅅㅇ;
 
정답은 사고 or 병으로 죽은 아내가 자신의 죽음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평범한 신혼생활을 지내는 가운데 귀신보는 능력을 지닌 남편이 잘못했으니 그만 나타나달라 비는 장면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읽어봐도 그런 것까지 알아내기 힘들겠더군요;;;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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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가 되서 나와 함께 지구를 지키자!"
 
라고, 아버지가 데려온 강아지가 외쳤다.
 
마법소녀? 지구를 지켜?
 
티비에서 나오던 만화처럼 마법소녀가 되서 나쁜사람을 물리친다는 거지?!
 
"물론!"
 
야호! 속으로 환성을 외치며 신이나 방을 방방 뛰어다녔다. 오늘부터 마법소녀! 악을 물리치고 정의를 지키는 마법소녀가 되는거야!
 
그날 밤은 두근거려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내가 마법소녀라니! 꿈만 같아!
 
다음 날, 여전히 두근거리는 가슴을 겨우겨우 진정시키고 등교한 학교에서 첫번째 사건이 일어났다.
 
나와 비슷한 키의 길쭉한 코, 찢어진 눈과 커다란 입을 가진 악마가 "키키키"하고 웃으며 친구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나쁜 악당 녀석! 내가 마법소녀가 되어 널 처치해주마!
 
어느새 나타난 강아지의 도움을 받아 변신한 나는 멋지게 지팡이를 휘두르며 악마를 물리쳤다. 그것은 매우 격렬했고 무서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악마가 방심한 틈을 노려 최후의 일격을 날렸고, 악마는 비명을 지르며 최후를 맞이 했다.
 
다음날 악마와의 싸움이 원인이 된건지 혼란에 친구 한명이 죽었다.
 
내가 미숙한 탓이야.. 좀더 힘내서, 이번엔 모두를 구하겠어!
 
하지만 그런 다짐도 무색하게 날이 갈수록 강력해지는 적과 싸우고 나면 하나 둘씩 친구들이 죽어 사라진다.
 
강아지야.. 어떡해? 이젠 무서워....
 
그날 밤은 나를 마법소녀로 만들어준 강아지를 끌어안고 울며 밤을 지새웠다.
 
어느새 싸움은 막바지로 접어들어 모든 일의 흑막이었던 대마왕이 나타났다.
 
대마왕은 불쾌한 냄새를 뿌리며 크고 두꺼운 손으로 가차없이 공격해왔고, 나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안돼, 질 수 없어! 그동안 죽어간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난 질 수 없어!
 
아찔한 통증을 참으며 손에 잡힌 칼을 다가오는 대마왕을 향해 찔렀다.
 
칼에 찔린 대마왕은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너.. 너어!!"하며 쿵하고 쓰러졌다.
 
하아.. 하아.. 이겼어.. 얘들아! 내가 이겼어...
 
저 멀리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나는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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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필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우울하네요..
 
모두 나가주시죠. 혼자있고 싶은 기분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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