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이 과속 운전자들을 적발하기 위해 슈퍼카를 도입했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오렌지뉴스가 보도했다.

영국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경찰의 새로운 장비가 공개됐다"며 "과속 운전자들에 맞서 경찰이 로터스 '에보라'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터스 측은 최근 자사의 최신형 모델인 2011년 형 '에보라'를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카운티 버밍엄 경찰에 제공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한 달 간 평가 기간을 가진 뒤 순찰차 도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앵거스 네른 순경은 "'에보라'는 정말 빠른 차"라며 "우리는 과속이나 경찰을 따돌리려는 운전자들의 행동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터스 '에보라'는 3500㏄ V6 DOHC 엔진에 280마력, 34.2 토크로 최고 시속 260㎞를 내는 스포츠카다. 에보라는 지난해 10월 한국에도 수입되기 시작했으며 가격은 최저 1억1100만 원이다.

한편 이탈리아 경찰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최고 속도 309㎞에 달하는 슈퍼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2대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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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래핑업체에서 제작한 람보르기니 경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