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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을 보러 갔는데요....
게시물ID : gomin_967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박씨
추천 : 0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10 01:09:35
으어오아으아으ㅡ아으ㅡ앙오아이

오늘 변호인을 보러 롯데시내마를 갔습니다.

속으로 '우허!! 변호인이 800만을 돌파했다고 하던데 기대된다!!' 하며 바운스 바운스하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자리에 않았습니다.

제 자리는 ㅣ------------☆ㅣ      ㅣㅁ--------------ㅣ  표시된 곳처럼 복도바로 옆자리(☆자리)였고 복도 맞은편에 다른 자리가 있었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송강호아자씨의 맛깔나는 연기에 빠져들 무렵 복도 건너편 아줌마(ㅁ자리)가 핸드폰을  보고 만지작 거리시더니 집어넣으시더군요.

저는 '허허 급한 일 있으면 핸드폰 한번 볼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며 다시 영화에 몰입하려 하는순간 핸드폰을 또?!!!!!!




난다고래???????????????????!!!!!!!!!!!!!??????

이게 말로만 듣던 빛공해?!!?!

이런 공해는 모 야메룽다!!!!!!!!!!!!!!!!!!!!!!!!!!!!!!!!!




그 아줌마는 대략 5분간격으로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시며 제게 환한 빛을 선사해 주셨어요.

제가 중학교1학년때 핸드폰을 처음사고 들뜬마음에 문자도 안오는 폴더폰(이라쓰고 시계라 읽는다.)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뿌듯한 마음에 계속 시간확인을하던게 생각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정말 신경 쓰였어요.







그리고 송우석 변호사가 법원에서 격앙되어 변론을 펼치고 있었고,  영화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영화보며 참고있던 쉬마저 잊게만드는 몰입이 생기려는 무렵!!!!!!!!!!!!!!!!! 복도 건너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벨소리???!!!!!??

하...................... 또 그 아줌마..............

여기서 반전인건 그 아주머니는 전화를 황급히 끊지 않고 그 자리에서 전화를 받아 통화를 하는 대범함을 보여주셨습니다.

통화시간도 몇초가아니라 1분정도??!! 심지어 핸드폰에서 상대방 목소리도 들려!!!!!!!?!

ㄴ대ㅕㅑㅇ로ㅞㅁㅈ대ㅑㅕㄴ로ㅜ메;뎌ㅐㅑㅗ   그순간은 정말 영화가 들어오질 않더군요..

그리고나서 그 아줌마의 불빛공격을 계속 받으며 영화를 보고있었습니다.

고개를 돌리고 그 아줌마를 지그시 쳐다보면 핸드폰을 집어넣긴 하시더군요.




그리고 신경쓰며 영화를 보고 막바지에 송우석 변호사가 피고로 참석한 재판에서 판사가 참석한 변호사들의 이름 호명을 시작하려는 순간!!!

그 아주머니... 다시 통화를 하시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머니왈                "어,                어,                    어,              엄마 영화 거의 다 끝났으니까 끝나고 전화할게"

..........................

그때는 화가나서 그 장면에 몰입도 안되고 감동도 전혀 안느껴졌어요.

결국 영화 끝나고 아줌마한테 가서 한마디했네요.




아직도 열이 받네요..........

같이 영화본 친구는자리가 저보다 안쪽이라 영향을 별로 안받았는지 끝나고도 이런 사실이 있었던게 너무 슬프고 화가난다 그랬는데 저도 엄청난 분노로 차있었습니다.

다만 그 대상이 달랐죠!!!!!!!!!!!!!!!!!!!!!!!!!!!!!!!

ㅜㅁ져둘재ㅑㅓㄷㄱ베댜ㅗㅓㅜㅍㅊ;개ㅑㅕ호세부쟈ㅐㅗㅜㄹ




주말에 변호인보러 다시 한번더 가야겠네요.

변호인의 흥행에 도움이 되는것 같아서 기쁩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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