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게시판에는 처음쓰는 원래 글도 잘 안올렸지만.. 이건 저번주 일요일 피서로 지리산을 가는데 아빠에게 들은 예기랍니다 ~ 직접 당사자 한테 듣는것보단 재미가 없을테지만 제가 들었을땐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 잘 와닫도록 아버지가 해주신 예기를 필기 하드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이것은 97%실화3%재미를위한... 이제 본문으로 바로 고고~ 때는 바야흐르 13년전...아버지가 20대 후반이였을때였어^^; 그 유명하다는 지리산 뱀사골계곡으로 여행을 간적이 있는데.. 곳 해가지고(산속은 금방지죠^^;) 텐트속에 들어가셔서 누어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살살오더라고? 아빠는 젊고 혈기왕성해서 그냥 있기로 하였지 ..근데 여기서 부터 잘못됬었던 게야-_-; 곳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아빠는 허겁지겁 짐을챙겨 계곡 아래로 내려가는도중에 지금은 없지만 옛날에 작은 다리가 있었대 ..거기에 꼬마가 난간에 걸터 안자 있던거래.. 아빠는 천둥도 치고 비도오고 어둡고 해서 덜컥 겁이 나서 걸음을 빨리했지 꼬마를 스치고 바로 뒤로 돌아 보았더니 꼬마가 없었어! 아빠는 깜짝놀래서 뛰어 가려고 하는데 비명소리가 다리아래서 들려서 내려봤더니 꼬마아이가 떨어져 있던거야 그래서 아빠는 배낭을 벗고 아이를 간신히 구했어 그리곤 병원에 대려다 주고 꼬마아이 부모님이오신거야... 고맙다는말과 함께.. "떨어지는 당시에 머리도 다쳤나요?" 라고 물어보는거더래 아빠는 그래서 "아니오"라고 하신거지 ... 아버지는 허겁지겁 빠져나와서 집으로 가셨지 .. 이제 웃긴 이야기를 말해보라고?ㅡㅡ; 자자.. 꼬마가 떨어진이유는 .. 그당시 배낭이 엄청 컸지... 뒤를 돌아보는 순간 꼬마가 배낭에 밀려서 떨어진거지 ㅡㅡ; 그당시에는 젊고 해서 멀 모르고 말씀 못드리셨다는데 정말 죄송하답니다.. 그리고 그표시로..꼬마 주머니속에 사탕 너어놓고 왔대요 이제 저희 아버지 용서 해주세요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보니 하나도 안웃기네요.. ㅠ 죄송합니다! 안웃기시더라고 반대만은 주시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아버지께서 해주신 예기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