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참 지난 이야기 이긴 하나 과게에 올라온적이 없는것 같아서 소개 드려요.
스탠포드에서 박사후 과정으로 연구하던 한국인 정광훈 박사가 뇌를 투명하게 보는 방법을 clarity라는 것을 개발해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왔죠. 뇌를 꺼내서 약품처리를 해야 되기때문에 살아있는 뇌에는 적용할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실로 대단한 발견이라고 해요. 그래서 아주 유명한 과학논문저널 science에서 올해의 발견에 선정하기도 했구요..
뇌를 투명하게 해서 뭣한다는거냐?
정말 많은 응용이 있을 수 있을텐데 제가 아는 지식선에서 하나만 설명드리자면은
이런 그림 본 적이 있나요?
이건 MRI로 찍은 DTI라는 거예요
뇌의 신경다발을 찍은 다음에 MRI에서 찍은 신경다발은 방향성이 있는 점모양 이라서 그 정보를 토대로 뇌신경다발은 이렇게 생겼을 것이다~~ 해서 컴퓨터로 3차원 모델링 해서 나타낸 그림이죠!
그런데 clarity를 이용하면 이렇게 추정한 그림이 아니라, 투명한 뇌를 직접 염색해서 실제 눈으로 볼 수 있어요
머리속에서만 존재하던 실제를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죠 -_-
이게 clarity를 이용해 염색한 brain의 모습이예요
정광훈 박사는 이 연구후 바로 MIT 에 교수로 임용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같은 한국인으로서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