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발로텔리의 pk
왜 막을 수 없는 건지 나름대로 분석해봤습니다.
그전에 앞서 페널티킥의 규정을 설명해 드릴께요.
페널티킥을 찰때 페이크모션은 불법입니다
예를 들자면 키커가 공을 향해 달려가다가 완전히 멈춘뒤 엇박자로 슈팅을 때릴때나 달려오자마자 차는 척하면서 한번 쉬었다가 찰때죠
키커가 페널티킥 상황에서 이런 반칙을 범하면 옐로우 카드를 받고 상대팀은 간접 프리킥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키커의 킥모션이 하나의 연결동작이라면 반칙이 아닙니다.
빠르게 달려가다가 속도를 확 죽여도 계속 움직이고 있기만 한다면 연결동작으로 인정된다는거죠.
발로텔리가 이 기술을 절묘하게 쓰기 때문에 페널티킥 상황에서 백발백중인거죠
움짤로 보시죠
며칠전에 컨페드컵에서 일본상대로 넣은 페널티골입니다
보시다시피 발로텔리가 공을 향해 달려오다가 갑자기 속도를 죽입니다.
하지만 절대 동작이 끊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반칙선언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발로텔리가 왜 속도를 줄이느냐?
바로 키퍼의 움직임을 보기위함입니다.
발로텔리는 공 앞에서 약간 주춤하는 짧은 시간동안 키퍼의 움직임을 간파합니다.
키퍼의 반응속도보다 공이 골라인에 도달하는 속도가 더 빠르게 때문에 키퍼는 보통 미리 방향을 정해놓고 뜁니다.
그러니까 발로텔리는 달려오는 속도를 줄이면서 키퍼가 왼쪽으로 뛰는지 오른쪽으로 뛰는지 보는거죠
그리고 그 반대방향으로 까버리면 무조건 골이 됩니다 ㅋㅋㅋ
만약에 골키퍼가 움직이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움짤 못구하겠습니다 ㅜ)
그렇다면 발로텔리는 그냥 구석으로 아주 빠르게 차버립니다
골키퍼는 미리 뛰지 않았기때문에 구석으로 들어오는 공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이건 물론 발로텔리의 발목힘이 좋기때문에 가능한겁니다.
달려올때 속도를 죽이면서 가속에 의한 힘을 받지못하기 때문에 빠르게 차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죠.
요약
1. 속도를 죽이면서 골키퍼의 움직임을 읽는다
2. 그리고 그 반대방향으로 공을 찬다. - 골
3.만약 키퍼가 안 움직인다면 구석으로 빠르게 찬다. -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