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늦봄에 데려와 친동생처럼 키우던 다육이에요ㅠㅠ
그런데 올해 들어서 바쁘단 핑계 등등으로 못챙겨줬더니 애가 죽어가요ㅠㅠ언니가 미안해 ㅠㅠㅠㅠ
사실 지난해까진 겨울도 그냥 베란다에서 지냈거든요. 그래도 워낙 강한 동생이라 잎 떨어지는거 하나 없이 건강히 보냈어요.
근데 올해는 엄마께서 얘들 추워서 얼어 죽겠다고 안에 들여놓은건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된걸까요ㅜㅜ
차라리 좀 추워도 해바라기라도 하라고 베란다에 두는게 나았을까요?
아랫쪽 잎들은 검게 물러터져 형태를 알 수가 없고, 떨어진 잎들에는 검은 점박이가 보여요.
얘 종류는 정확히 모르는데 이런저런 정보를 바탕으로 식게분들이 알려주신데로 따지면 성미인이 맞을것 같구요.
얘좀 어케 살려주세요ㅜㅜ
아님 서울 남부권에 식물병원은 없나요? 동물병원은 많은데 왜 식물병원은 없어요?ㅜㅜㅜ
최악의 경우로는 날 풀리면 멀쩡한 윗쪽을 잘라서 다시 심어주기를 하려고 해요.
근데 아무리 흉해도 잘라버리긴 싫어서 이건 최후에 해볼 생각입니다ㅠㅠ
그나마 괜찮은 윗쪽도 만져보면 살짝 말랑해요
이거 어케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