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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님, 눈물을 마시는 새 中
게시물ID : humorstory_166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을야구
추천 : 10
조회수 : 51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5/25 14:45:01

"네 마리의 형제 새가 있소. 네 형제의 식성은 모두 달랐소. 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새, 독약을 마시는 새, 그리고 눈물을 마시는 새가 있었소. 그중 가장 오래 사는 것은 피를 마시는 새요. 가장 빨리 죽는 새는 뭐겠소?"

"독약을 마시는 새!" 

고함을 지른 티나한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 보자 의기양양한 얼굴이 되었다. 하지만 케이건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눈물을 마시는 새요."

티나한은 벼슬을 곤두세웠고 륜은 살짝 웃었다. 피라는 말에 진저리를 치던 비형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다른 사람의 눈물을 마시면 죽는 겁니까?"

"그렇소, 피를 마시는 새가 가장 오래 사는 건, 몸 밖으로 절대로 흘리고 싶어하지 않는 귀중한 것을 마시기 때문이지. 반대로 눈물은 몸 밖으로 흘려보내는 거요. 얼마나 몸에 해로우면 몸밖으로 흘려보내겠소? 그런 해로운 것을 마시면 오래 못 사는 것이 당연하오. 하지만"

"하지만?"

"눈물을 마시는 새가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고 하더군." - 이영도님, 눈물을 마시는 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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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 많은 눈물을 머금어야 하셨나요.

아직도 대한민국의 눈물은 멈추지 않아, 이 땅을 적시고 있는데.

아름다운 노래를 듣고 싶은데, 들리는 건 울음소리 뿐이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노무현 前 대통령님.

--------------------------- clien.net 펌 by 모리모리님. ------------------------

 
댓글 중 ...  피를 마시는 새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제일 오래사는 대신 그 피비린내 때문에 아무도 주위로 안간다죠.. 
우리는 눈물을 마시는 새를 잃었죠.. 
이제 우리의 눈물은 누가 대신 마셔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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