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쯤 글을 하나 올렸던거 같아요.
뉴욕의 뒤에 정글이 있는 집에서 지내는데 엄지손가락 마디 만한 개미가 나왔다구요.
그런데 여름이 되서 그런지 이 개미가 또 나왔어요-_-;;;
손에 연필을 들고 잠깐 멍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엄지손가락에 뭔가 툭 하고 떨어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머리속으로 '연필인가? 아닌데 연필이 손가락 위로 떨어질리가 없는데?' '헉 거민가?'
하고 봤더니 개미가 한마리 있더라구요. 바로 전에 봤던 왕개미랑 같은 개미에요.
크기는 전보다 작아서 놀라진 않았지만, 그래도 위협적이네요.
왜냐면 한국에 있는 큰 개미도 보통 밝으면 납작하게 눌려서 죽잖아요?
이넘은 딱정벌레처럼 엄청나게 갑옷이 딱딱해서 눌려죽이거나 때려죽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번엔 물통에 가뒀습니다...
후... 이런 개미들이 갑자기 때를 지어서 나오면 어떡하나 정말 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