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매거진 2580> 국정원 아이템을 불방시켜 논란을 일으킨 담당 부장이 이번에는 해당 아이템을 취재한 기자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를 내려 내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사매거진 2580>(<2580>) 취재기자들이 18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심원택 부장은 지난 16일 ‘국정원 아이템’을 취재했던 김연국 기자에게 “리포트 불방의 책임을 취재기자에게 묻는 것”이라며 업무배제를 지시했다.
영남제분’ 보도, SBS보다 파급력 낮았던 이유
<2580> 기자들은 심 부장의 업무배제 조치를 비판하면서 지난 4월 21일 <2580>을 통해 방송된 ‘이대생 하양 공기총 살인사건’ 특종 보도에 대해 심 부장이 부적절하게 개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심 부장은 당시 이를 보도한 기자에게 “윤길자 같은 부유층이나 특권층이 가옥에 들어가면 진짜 아플 수 있다”, “윤길자가 자기 돈으로 VIP 병실에 있었지 국민 세금으로 있었던 건 아니지 않느냐”는 말을 했다. 또한 심 부장이 하양을 살해한 범행 수법이나 ‘하루 100만원이 넘는 VIP실 입원’ 등 핵심적인 팩트를 빼라고 지시하거나 유가족을 매도하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부장은 이 사건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SBS측에 관련 자료를 제공한 취재 기자에게 “SBS로부터 뭐 좀 받았냐”란 ‘인격모독성’ 발언을 했다고 2580 기자들은 전했다.
http://m.mediatoday.co.kr/articleView.html?idxno=110971 심원택 기억해 둡시다 재처리에 버금가는 간신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