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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서 속상해
게시물ID : gomin_715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망한줌
추천 : 0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30 17:08:38
아들이 스포츠 아카데미인가를 다닌지 
고작 일주일...
첫째날은 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내려줘서 가슴 섬뜩하게 하고,
 다음 날 집 앞에 내려 달라고 얘기 했더니
똥씹은 표정...
난 미안하단 말 한 마디 들을 줄 알았다...

이번 주엔 애가 신발이 없어젔다네
사범님이 찾아 주신다고 했다는 
아이 말을 믿고 기다렸는데
이틀 지나도 소식이 없기에 전화앴더니
난감하단다
신발 잃어 버린 건 자기네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왜 이런일이  (나쁜 일이) 유독 
우리애한테만 생기는지 모르겠단다
할 말이 없다
이런 분한테 내가 아이 인성교육 좀 부탁드린다고
했었지
속상하다
그깟 신발 없는셈 치자 생각해도
배워야할 그 분에게서 깨진 신뢰는..
그래도 아이는 거기가 좋단다
엄마가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
소심쟁이라서...
나도 그냥 잊어 버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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