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오솔길을 걸으며 민정호 나으리와 장금이가 주고받던 대화.... 정말 김영현 작가님 센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생각나는대로 써보자면.... "기쁘십니까?" "슬픕니다." "슬프십니까?" "기쁩니다." "두려우십니까?" "설레입니다." "설레이십니까?" "두렵습니다." "(함께) 하하 호호..." 죽이 척척 맞는다;;;는 표현은 이 장면을 묘사하기 위해 우리 국어사에 존재해온 건지도 모르겠다. 물론 솔로부대의 일원으로서 저 행복한 커플의 염장지르기 대화에 잠시 울컥했지만...........-_ㅠ ## 2 ## 요즘 '파문' 시리즈가 유행인 건 다들 아실터. (모르면 낭패;;;) 이게 다 '스포찌라시'라 불리는 황색언론에서 '파문'이란 단어를 남발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표현은 이렇게 해도 사실이 그렇지 뭐.) 가수 이효리가 기침을 하면 다음날 스포찌라시에 이렇게 뜰 걸? "효리 기침 파문" 어쨌건 그런 유행을 몰아서 애장금 가족들도 파문 놀이를 해보면 꽤 재밌을 거 같다. 장금, "나한테 불통 주면 여럿 다친다" 발언 파문 신비, "장금이 막나가자는 건가?" 따끔한 일침 장금, "이쁜데다가 마음씨도 고운 신비가 미웠다" 심경 고백 신교수, "신비 이쁜건 나도 인정한다." 파문 한상궁, "장금이가 더 이쁘다." 주장 파문 민정호, 한상궁 발언 전적으로 지지 표명 장금, "역시 내 서방 밖에 없다." 파문 유림, "'내 서방' 발언 문제있다" 파문 중종, '내 서방' 발언에 유감 표명 ............... -_- 선생님, 수습이.. 수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