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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감자탕
게시물ID : cook_76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돈노
추천 : 18
조회수 : 138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1/10 22:28:26
며칠 전 요리게에 감자탕 관련 글을 보고 돼지 등뼈가 꽤 저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등뼈와 깻잎순만 있으면 감자탕을 만들수 있었기에 오늘 집 앞 슈퍼에서 국내산 등뼈 2.6kg를 11800원에 사 갖고 왔습니다. 
4인을 염두해두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구요+_+ 아자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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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물 제거를 위해 월계수잎+생강+통후추+소주를 넣고 등뼈를 한번 데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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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이 조금 익었다 싶으면 기존 물은 버리고 찬 물로 헹궈 등뼈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해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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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해진 뼈다구들의 모습입니다!ㅋㅋ 옆에는 작년에 미리 삶아서 얼려둔 아빠가 농사지으신 시래기가 있습니다+_+
이 시래기 없었음 감자탕 만들 생각도 안했을거예요ㅠ 묵은지로도 만들수 있지만 시래기 감자탕이 먹고싶었거든요ㅋ
꾸미기_4.jpg

이제 본격적으로 육수를 만들기 위해 마늘+대파+양파+소량의 된장을 넣고 두시간 정도 푹~ 삶아줍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고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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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감자탕에 들어갈 양념장을 만들어줍시다!
할머니표 된장+고추장+고춧가루+다진마늘+간장+후추 조합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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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빠표 시래기에 양념장을 넣고 간이 쏙쏙 배도록 조물조물 무쳐놓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좀 싱거워보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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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이 지난후 국물이 좀 졸긴했지만 육수가 완성되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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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골냄비에 등뼈+육수+감자+시래기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전골냄비가 꽤 큰데도 불구하고 등뼈가 다 들어가지 않았는데요, 등뼈가 남았다니 기쁜 일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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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시래기가 익었다면 깻잎순 듬뿍! 들깨가루 듬뿍!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_+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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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홈메이드 감자탕이 완성되었습니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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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뜯어보시렵니까? 살이 야들야들 고소고소 무진장 맛있네요ㅠㅠb 국물도 담백하니 밖에서 사먹는 감자탕 못지 않습니다ㅠ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전 배고픔에 정신줄을 놓아버려 남은 국물에 미나리랑 김치 송송 썰어 참기름과 김가루에 밥 볶은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ㅠ
감자탕의 완성은 볶음밥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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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감자탕 처음 만들어봤는데 시간은 좀 소비되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맛있게 만들어 먹을수 있었네요~
밖에서 파는 감자탕은 대부분 수입산 등뼈로 만들고 간도 센 편인데 집에서 만든건 올 국내산에 양념도 취향껏 조절해서 먹으니 안심하고 마음껏 먹을 수 있는거 같아요ㅋㅋ 물론 뱃살은 안심할수 없지만요..^_T
다음에 또 만들어 먹어야겠어요ㅋㅋ

신나는 불금! 불토! 
배고플때 야식으로 맛있는 감자탕 어떠신가요?+_+ 
다들 맛있는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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